미국, 이스라엘에 "서안지구 폭력 사태, 불안정 초래" 자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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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 이후 요르단강 서안지구(웨스트뱅크)에서 급증한 이스라엘 정착민들의 폭력 사태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불안정을 초래한다"며 이스라엘에 거듭 자제를 촉구했다.
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양측의 전쟁 이후 폭증하고 있는 서안지구 내 정착민들의 폭력 사태에 대해 "이스라엘의 장기적인 안보에 엄청나게 불안정하게 하고 비생산적일뿐 아니라, 서안지구에 사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도 극도로 해롭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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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미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 이후 요르단강 서안지구(웨스트뱅크)에서 급증한 이스라엘 정착민들의 폭력 사태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불안정을 초래한다"며 이스라엘에 거듭 자제를 촉구했다.
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양측의 전쟁 이후 폭증하고 있는 서안지구 내 정착민들의 폭력 사태에 대해 "이스라엘의 장기적인 안보에 엄청나게 불안정하게 하고 비생산적일뿐 아니라, 서안지구에 사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도 극도로 해롭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이스라엘 정부에 이러한 행위는 용납할 수 없고 중단돼야 하며, 책임자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매우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서안지구 내의 폭력 사태는 빈번히 발생했지만, 이번 전쟁 이후 팔레스타인인을 향한 정착민들의 무력 행사는 더욱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한 지난 7일 이후로 이스라엘군 및 정착민에 의해 숨진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는 120여명에 달한다. 이 중 33명은 어린이였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하루에 3건 정도 발생하던 사망 사건은 지난 3주간에는 하루 평균 7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하마스에 맞서 이스라엘이 반격에 나선 이후 서안지구 내 이처럼 이스라엘 정착민들의 폭력 사태도 늘면서 긴장이 고조되자 미국이 이에 대한 자제를 당부한 것이다 .
이스라엘 정착민에게 폭행당한 피해자들은 압도적으로 민간인 비율이 높으며, 팔레스타인인들은 그들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은 이스라엘 경찰의 표적이 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번 전쟁으로 인한 총 사망자가 8500명 이상이며, 이 중 3분의 2가 여성과 어린이라고 밝혔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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