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요양병원 건물 화재, 한밤중 80여 명 대피…고속도로선 차량 전복
【 앵커멘트 】 경기도 의정부의 한 요양병원건물에서 큰불이 나 한밤중 입소자 80여 명이 대피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고속도로에선 음주 차량이 경차를 들이박아 피해차량 운전자가 의식을 잃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홍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물과 건물 사이로 불길이 치솟아 오르고, 검은 연기도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2일) 새벽 1시쯤 경기 의정부에 있는 한 요양병원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관할 소방서가 모두 동원되는 대응 1단계가 발령돼 30분 만에 큰 불길은 잡혔습니다.
▶ 인터뷰 : 오병준 / 의정부소방서 재난예방과장 - "외벽을 타고 지상으로 연소가 확대돼서 입원한 환자들을 옥외로 도피시킨 사고입니다. 총력 대응한 상황입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환자와 보호자 등 82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요양병원 관계자 - "불이 9층까지 올라갔다는데 그전에 침대를 다 뺐대요. 덜 추워서 다행인데…. 지금은 괜찮아요."
▶ 스탠딩 : 홍지호 / 기자 -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곳입니다. 큰불이 발생하면서 창고와 트럭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 오늘(2일) 새벽 2시쯤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나들목 인근에서는 음주 차량이 앞서가던 경차를 들이박아 두 차 모두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경차 운전자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함께 병원으로 옮겨진 승용차 운전자가 음주 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영상제공 : 경기 의정부소방서·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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