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브리핑] 숙박시설·영화관 등 빈대 공포 확산..."개인 방제 한계"
■ 출연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11월 2일 목요일입니다. 굿모닝 브리핑 시작합니다.
오늘은 정치 후원금 내용을 다룬동아일보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제목을 보면 여당은 친윤 실세에, 야당은 친명 강경파에 정치후원금이쏠렸다라고 쓰여 있는데그 아래 나와 있는 여야 후원금 모금액 순위 상위 10명의 이름을 보면왜 이런 제목이 붙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올 상반기 모금액 평균은 6400여만 원이라고 하는데요. 이른바 친윤계로 자주 언급되는 의원들의 경우 이에 두 배 가량의 후원금을 모았습니다. 민주당 역시도 평균 후원 모금액3700여만 원에 비해서 친명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은 두 배 이상의 후원금을 모은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년 총선 준비를 위해 후원금이 중요한 시점에 이렇게 의원별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자정치권에선 이 때문에 더욱 계파색이 짙은강성 발언이 이어진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그러다 보니 일반 유권자의 정치 혐오는 더 심해지고 다시 일반 유권자로부터의 정치 후원금이 덜 걷히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정치 혐오를 부추긴 강성 정치인들이 후원금을 쓸어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되고 있다고 지금의 모습을 진단했습니다.
다음은 한겨레 기사입니다.
베드버그, 빈대에 대한 공포가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1970년대 이후 자취를 감춘 듯 했던빈대가 전국 곳곳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이전해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취미였던 영화 관람을 중단하고지하철에서도 천으로 된 좌석엔 잘 앉지않으려 하거나, 여행을 취소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습니다. 방역업체에는 빈대 관련 방역 의뢰가 몰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평소보다 10배 이상 늘었고전국에서 문의가 오고 있다고 합니다. 피부에 일렬이나 원형으로 모기 물린 것 같은 자국이 생겼다면 빈대를 의심해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개인 방제에는 한계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경향신문을 보면, 특히 주거 취약계층이 빈대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내용도 있었는데요. 개인 방제에 한계가 있는 만큼정부와 지자체가 개입을 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함께 실려 있었습니다.
다음은 농인의 병원 진료 문제를다루고 있는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농인이 병원을 이용할 때자신의 병력이나 상태에 대해 어떻게 설명할까요? 보통 의료 전문 수어 통역사를 통하는데요. 신촌 세브란스 병원은 지난 2013년,종합병원 최초로 의료 전문 수어 통역사를 채용해서 농인들의 불편을 덜어줬습니다. 하지만 작년 2월, 해당 서비스를 중단했는데요. 그러자 수어 통역이 절실한 농인들은 결국 서대문구 수어통역센터로 향했습니다. 이곳에는 수어통역사 4명과 센터장 1명이근무하고 있는데 세브란스의 서비스 중단 이후로 의료 통역 요청 건수와 출장 통역건수가 4배 가까이 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문 의학 용어를 통역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고 적은 인원이 많은 양의 업무를담당하다 보니 때론 불편하고 난감한 상황들도 펼쳐진다고 하는데요. 결국 농인들도 불편함을 느끼면서 지난 5월부터 돌아가며1인 시위를 벌였는데, 크게 상황이 나아지지는 않아 보입니다. 최근 정치권에서 이 문제에 대해 다뤄진 바 있는데요. 과연 농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적절한 치료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 볼 마지막은 이탈리아 르네상스대표 화가 미켈란젤로의 '비밀의 방'에 대한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미켈란젤로는 과거 피렌체를 지배하던메디치 가문을 쫓아낸 공화정을 지지했고이후 메디치 가문이 피렌체 지배권을 되찾았을 때 사형 선고를 받은 바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1975년, 미켈란젤로가 이런 사형선고를 피해서지낸 것으로 보이는 피렌체의 메디치 예배당 지하의 방이 발견된 바 있는데요. 이곳 벽에는 숯으로 그린 인물화가 다수 발견됐습니다. 그림을 발견한 당시 관장은 이 그림들을 미켈란젤로의 작품이라 말하고 있고, 아직 학계에서는 진위 논쟁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 방은 미술학자나 언론인 등 일부에게만 공개돼 왔는데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전해집니다. '비밀의 방' 안 그림들의 보존을 위해한 번에 4명씩, 일주일에 100명까지만입장이 허용되고요. 최장 15분까지만 머물 수 있다고 합니다. 무려 500년 만에 공개되는 '비밀의 방',어떤 그림들이 그려져 있을지 매우 궁금해집니다.
11월 2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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