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빨아먹는 '베드 버그' 여기서도?.. 전국 때 아닌 곤욕, 박멸 방법은

제주방송 정용기 2023. 11. 2.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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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때 아닌 '빈대' 출몰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1970년대 이후로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진 '베드 버그(bed bug)' 즉, 빈대가 곳곳에서 나타났기 때문인데요.

1970년대 이후 사라진 것으로 알려진 빈대가 최근 들어서 빈대가 자주 출현하는 건 해외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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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곳곳 출현에, 질병관리청 대응까지
기숙사부터 사우나, 고시원 등등 출현해
침대 매트리스 등 고열 스팀, 살충제 살포
빈대에 물린 자국 (사진, 질병관리청)


전국이 때 아닌 ‘빈대’ 출몰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1970년대 이후로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진 ‘베드 버그(bed bug)’ 즉, 빈대가 곳곳에서 나타났기 때문인데요.

지난 9월부터 대구의 한 대학교 기숙사, 지난달에는 인천에 있는 한 사우나에 이어 빈대가 출현했다는 소식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주로 기숙사나 사우나, 고시원, 식당, 모텔, 식당 등에서 출현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침대 매트리스나 의자, 소파, 벽지 내부 등에 주로 몰려 있다고 하네요.

빈대는 감염병을 전파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사람 주변에서 서식하다 피를 빨아먹고 수면까지 방해합니다. 가려움증은 물론 피부 질환도 유발할 수 있는 해충입니다.

빈대가 서식하는 모습 (사진, 질병관리청)


1970년대 이후 사라진 것으로 알려진 빈대가 최근 들어서 빈대가 자주 출현하는 건 해외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민간 방역업체에는 방역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빈대 박멸을 위한 각종 정보도 퍼지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빈대 예방·대응 정보집’을 통해 침대 매트리스를 들어 올린 후 모서리나 깔개 주름진 곳에 적갈색 배설물이나 껍질, 허물 등이 있다면 스팀 고열이나 정식 허가된 살충제를 사람 피부에 닿지 않도록 뿌리도록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빈대 서식 장소는 청소기로 청소하고 의류나 커튼도 소독하는 게 좋다고 안내합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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