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동결 속 상승세 이어가는 비트코인… 3만5000달러대 진입

김태호 기자 2023. 11. 2.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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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소폭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2.72% 오른 3만5426달러로 집계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2월 FOMC 기준금리는 당시 인플레 등 경제 데이터를 보고 결정하겠지만, 한 두 차례 동결 한 후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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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빗썸에서 한 시민이 비트코인 시세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소폭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2.72% 오른 3만5426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2.24% 오른 1847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 소식에 유동성 위축에 대한 우려를 한시름 덜었다. 연준은 1일(현지 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존 5.25~5.5%이던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더군다나 시장은 연준이 12월에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어 사실상 금리 인상 국면이 끝날 것이란 기대를 품고 있다.

다만 연준은 미국 내 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내달 기준금리 인상 여지를 남겼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2월 FOMC 기준금리는 당시 인플레 등 경제 데이터를 보고 결정하겠지만, 한 두 차례 동결 한 후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비트코인 가격이 30%가량 오르는 등 유동성이 뛰자 전반적인 가상자산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팔콘엑스의 리서치 책임자 데이비드 로원트는 “이번 랠리에서 포착된 유동성 증가는 현재 추세가 지속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중요한 신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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