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뷰 슬릭백' 이효철 "영상 수익? 찍어준 친구와 8대 2 나눌 것"

'2억 뷰 슬릭백 챌린지'의 주인공 이효철 군이 영상 수익에 대해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은 '운명적 만남'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슬릭백'(공중부양춤)으로 조회수 2억회를 달성한 이효철 군과 그의 어머니 천애정 씨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어머니 천애정 씨는 아들 효철 군의 슬릭백 영상이 화제가 된 후 웬만한 곳에선 다 섭외 전화가 왔다고 자랑했다.

MC 유재석은 "우리가 이런 분 나오셨을 때 (관심 갖는) 방송 몇 개가 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생활의 달인', 그리고 '유퀴즈'다. 다 연락이 왔냐"고 궁금해했고, 어머니는 세 곳에서 다 연락이 왔다고 답했다.

효철 군은 "'세상에 이런 일이'는 제가 거부했다. 혹시나 '유퀴즈' 연락이 올까 싶어서. '생활의 달인'은 출연했는데 춤은 안 췄다. '유퀴즈'보다 먼저 나가면 안 되니까 숨겼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MC 유재석은 "효철 군이 나름의 전략이 있다"고 감탄했다.

MC 유재석은 "공중부양 댄스로 화제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9초짜리 영상이 입소문을 타면서 1주일 만에 2억뷰가 됐다. 눈 떠보니 스타 된 거다. 전 세계적인 스타들이 나오는 조회수"라며 "전 세계 슬릭백 챌린지 영상 중 1위라고 한다"고 소개했다.

효철 군은 어떻게 슬릭백 춤을 추게 됐냐는 질문에 "SNS를 보다가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해봤다. 재밌을 것 같아서 한번 춰봤는데 '떡상'이 됐다"고 답했다.

영상이 화제가 된 후 기억에 남는 댓글로 래퍼 이영지, 마술사 최현우, 그리고 영상 속 춤을 출 때 신은 크록스 본사의 댓글을 꼽았다. 크록스 본사는 "이걸 이렇게 편안하게 하다니"라는 댓글을 남겼다고.

MC 유재석은 "크록스에서 따로 몇 켤레 준다는 말은 없었냐. 지금 신은 신발은 크록스에서 준 거 아니냐"고 물었으나 효철 군은 "이건 산 거다. 댓글만 남기고 도망가셨다"고 답했다. 이에 MC 유재석은 크록스를 향해 "가능하시면 쿠폰이라도 하나"라고 살짝 부탁했다.

또한 효철 군은 2억 뷰 영상 수익에 대해 "영상 수익은 나오는지 잘 모르겠는데 나오면 (영상 촬영을 해준) 친구랑 나누지 않을까 싶다"며 "6 대 4로 생각하고 있었다. 제가 6이었는데, 8 대 2로 바꿀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MC 유재석은 재차 "효철 군이 전체적으로 전략이 있는 친구"라고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