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포시민 숙원은 5·9호선 연장인데…서울 편입되면 어려워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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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의힘이 추진 중인 '김포시 서울 편입'에 대해 "김포시민들 입장에서 숙원 사업은 5호선, 9호선 연장인데 (편입이 되면) 연장 사업이 (오히려) 되게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것들을 살펴서 김포시민들이 판단을 해야 된다"며 "일례로 서울 시내에서 상계동 쪽으로 동북선 경전철 연장 사업을 한다. 민자 사업인데 민간 5, 서울시 4, 국비 1 정도다. 서울시계 내로 편입되는 순간 오히려 이런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이 많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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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의힘이 추진 중인 ‘김포시 서울 편입’에 대해 “김포시민들 입장에서 숙원 사업은 5호선, 9호선 연장인데 (편입이 되면) 연장 사업이 (오히려) 되게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김포가 서울로 소속이 바뀌면 국비 지원 비율이 줄어 사업 추진 동력이 사라진다는 주장이다.
이 전 대표는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5, 9호선 연장은) 서울시로 편입되게 되면 이게 광역전철이 아니라 도시철도가 된다”며 “광역철도는 건설할 때 7 대 3으로 국비 지원을 받는데 도시철도가 돼서 서울시계 내에 철도를 연장하는 게 되면 서울시가 6이고 국비가 4”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것들을 살펴서 김포시민들이 판단을 해야 된다”며 “일례로 서울 시내에서 상계동 쪽으로 동북선 경전철 연장 사업을 한다. 민자 사업인데 민간 5, 서울시 4, 국비 1 정도다. 서울시계 내로 편입되는 순간 오히려 이런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이 많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포 입장에서) 서울 안에 들어와서 기분 좋은 건 있겠지만 본인들의 생활에 필요한 예를 들어 도시철도 연장사업이나 이런 것들 같은 경우는 더 재정적으로 열악해지는 그런 상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 같은 내용을 알고도 무리한 발표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거를 국민의힘에서 알고 던진 건지 모르고 던지진 않았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에서 누군가는 계속 끼워 맞춰서 예타 면제하고 국비 더 지원할 수 있는 특별법을 만들겠다는 식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시 입장에서도 보면 하남 쪽으로 연장하는 지하철도 그렇고 이 모든 것에 대해서 국비로 해야 될 걸 시비로 전환해야 되는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며 “서울 시내에도 지금 경전철이나 지하철 수요가 많은데 그걸 다 지금 하지 못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는 황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 전 대표는 혁신위원회의 이른바 ‘대사면’ 등에 대해 재차 비판적인 입장을 냈다. 그는 “네가 그래도 당대표를 지냈던 인물인데 당을 위해서 네가 통 크게 (사면을 받아들이라는 건데) 자기들이 통 크게 마음먹고 살지 왜 남한테 그걸 강요하나, 이게 2차 가해지 뭔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인요한 위원장이 어떤 자격인지도 확실하지 않지만 그냥 숙제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수도권에 경쟁력 없는 당협위원장 갈아버리겠다’라는 게 또 하나의 주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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