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화 목표로 핸드볼 H리그 출범 “팬들이 볼 수 있는 경기를!”
[앵커]
핸드볼 코리아리그가 H리그로 이름을 바꾸고 새 출발을 알렸습니다.
기존 실업리그에서 벗어나 궁극적으로 프로화를 이루겠다는 취지인데요.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과거 영화 '우생순'이 만들어질 정도로 국제 무대에서 굵직한 성과를 내왔던 한국 핸드볼.
하지만 2008년 베이징 이후 올림픽 메달은 없고 국내 저변도 크게 약화됐습니다.
정체된 한국 핸드볼의 쇄신이 H리그의 출범 목적입니다.
우선, 실업리그인 코리아리그를 대한핸드볼협회가 운영했던 것과 달리 한국핸드볼연맹이 신설돼 H리그 이름으로 전담 운영합니다.
대회 스폰서도 외부 기업을 유치했고, 전용 채널을 만들어 전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비인기 종목에서 벗어나기 위한 자구책인데, 참가팀들도 재밌는 핸드볼을 위한 열의를 불태웠습니다.
[윤경신/두산 감독 : "H리그로 명칭이 바뀌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이번 H리그 잘 준비해서 멋진 경기 (팬들이) 볼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성공을 위한 제1 과제는 팬층 확보.
연맹은 남녀 14개 구단의 마케팅을 연맹이 전담하는 통합 마케팅을 통해 핸드볼을 알리고 궁극적으로 완전 프로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입니다.
[오자왕/한국핸드볼연맹 본부장 : "공사팀이든 시설 공단팀이든 기업과 연계하는 모델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년 정도 꾸준한 팬들의 성원이 있고 미디어 노출이 있다면 충분히 (프로화) 가능성이 있습니다."]
프로화를 지향하며 새로 출범하는 H리그는 오는 11일 막을 올립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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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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