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기다린 LG…우승 열망, 사령탑이 콕 집은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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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KS·7전4승제) 우승을 향한 강한 열망.
1994년 KS 우승 이후 29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LG는 KS에서 NC 다이노스(2승)-KT 위즈(2패)의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최종 승자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겨룬다.
지난 1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우승이 너무 절실하다. 선수들이 우승에 대한 열망이 크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라며 "그게 우리 팀의 최고 강점이자 힘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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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4선발로 김윤식 낙점…이정용 불펜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우승을 향한 강한 열망.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선수단의 간절함을 팀의 강점으로 손꼽았다.
정규시즌 성적 86승 2무 56패로 1위를 차지한 LG는 다음 목표를 향해 전진한다. 1994년 KS 우승 이후 29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KS 무대를 밟기까지도 무려 21년이 걸렸다. 2002년 KS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에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LG는 KS에서 NC 다이노스(2승)-KT 위즈(2패)의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최종 승자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겨룬다. NC와 KT는 LG와 달리 최근 우승을 경험한 팀이다. NC는 2020년, KT는 2021년 KS 우승을 차지했다.
사령탑은 오히려 우승을 향한 오랜 갈증을 무기로 삼았다. 지난 1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우승이 너무 절실하다. 선수들이 우승에 대한 열망이 크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라며 "그게 우리 팀의 최고 강점이자 힘이다"라고 강조했다.
LG는 NC와 KT 중 어느 팀과 붙어도 상관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NC의 20승 투수 에릭 페디를 경계했다.
염 감독은 "(웨스) 벤자민을 빼면 KT 선발 투수들을 상대로 잘 쳤다. NC는 왼손 중간 투수들이 많아서 까다로운데 지친 상태에서 올라올 것 같다"며 "우리에게 큰 지장은 없는 데 한 가지 걸리는 것이 페디다. KS에서 2번 던지는 것과 3번 던지는 것은 차이가 있다"고 짚었다.
LG는 KS에 나설 4명의 선발 투수를 확정했다. 케이시 켈리, 최원태, 임찬규 그리고 김윤식이 선발 마운드를 책임진다. 김윤식과 이정용 중 김윤식이 마지막 4선발 자리를 꿰찼다.
올 시즌 김윤식은 17경기(16경기 선발)에 등판해 6승 4패 평균자책점 4.22를 마크했고, 선발과 불펜을 오간 이정용은 37경기(13경기 선발)에 나서 7승 2패 3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15의 성적을 냈다.
염 감독은 "전략적으로 보면 (이)정용이가 불펜 역할을 해줘야 한다. 정용이가 '팀에 도움이 되면 당연히 불펜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며 "작년에 승리조로 활약했고, 어느 상황에서도 쓸 수 있는 투수다. 올해 확실한 주무기가 있어서 작년보다 훨씬 상대 타자가 치기 까다롭다"고 활용도를 설명하며 활약을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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