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썬더스 경기에 30분 일찍 가야하는 이유...입 떡 벌어질 조준희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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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의 경기에는 특별한 볼거리가 있다.
맛집 코스 요리로 표현한다면, 삼성의 경기는 메인 요리다.
이 강렬한 에피타이저는 루키 조준희의 덩크쇼다.
삼성 경기의 '강렬한 에피타이저' 조준희의 덩크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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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정지욱 기자]서울 삼성의 경기에는 특별한 볼거리가 있다. 메인 요리보다 강렬한 식전 메뉴가 있다.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삼성의 경기는 꽤 볼만하다. 210cm 130kg의 체격을 자랑하는 ‘몬스터’ 코피 코번의 존재 자체가 볼거리다. 상대 수비를 몰고 다니는 코번으로 인해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가 수월해지면서 하위권 전력의 팀에게는 승리할 수 있는 수준이 됐다.
맛집 코스 요리로 표현한다면, 삼성의 경기는 메인 요리다. 그런데 메인 요리 전에 나오는 에피타이저가 끝내준다. 짧지만 강렬하다. 이 강렬한 에피타이저는 루키 조준희의 덩크쇼다.
경기 전 선수들은 몸을 푸는 마지막 단계에서 줄지어 차례대로 슛을 시도한다. 왼쪽에서 3번, 오른쪽에서 3번씩 슛을 시도한다. 슛을 시도하는 방법은 선수마다 제각각이다. 국내 선수 대부분은 가볍게 레이업 슛을 던지거나 슈팅을 시도하면서 감각을 찾는다.
신장이 크거나 점프가 좋은 국내선수들은 덩크슛을 시도한다. 외국선수들 중에서도 덩크슛을 즐기는 선수들은 몸을 풀면서 시도한다. 그런데 조준희의 덩크슛은 수준 자체가 다르다.
조준희는 4~5차례에 걸쳐 덩크슛을 시도한다. 투핸드, 비하인드 덩크슛은 기본이고 180도 회전 윈드밀에 앨리웁 덩크슛까지 NBA에서나 볼 수 있는 수준의 덩크슛을 시도한다. 189cm의 크지 않은 신장이지만 엄청난 점프력을 기반으로 꽂아 넣기 때문에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입이 떡 벌어진다. 이 강렬한 덩크쇼만 봐도 ‘표값은 했다’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다.
경기 시작 30분 전까지만 체육관에 도착해보자. 삼성 경기의 ‘강렬한 에피타이저’ 조준희의 덩크쇼를 볼 수 있다.
#사진=박상혁, 정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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