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업체까지...에스티로더, 이스라엘 전쟁에 실적전망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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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 충격이 미국 화장품 업체 에스티로더에까지 미쳤다.
에스티로더는 1일(이하 현지시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회복 둔화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충격을 이유로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에스티로더는 지난 1년 간 중국 경제 둔화에 따른 수요 둔화 충격으로 수차례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해왔다.
에스티로더는 7~9월 미국과 기타 시장에서 매출이 늘었지만 이 기간 아시아 시장 매출 둔화 충격을 흡수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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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 충격이 미국 화장품 업체 에스티로더에까지 미쳤다.
에스티로더는 1일(이하 현지시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회복 둔화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충격을 이유로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그 충격으로 에스티로더 주가는 전일비 24.36달러(18.90%) 폭락한 104.51달러로 추락했다.
에스티로더는 올들어 주가가 58% 폭락하며 반 토막 났다.
에스티로더는 지난 1년 간 중국 경제 둔화에 따른 수요 둔화 충격으로 수차례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해왔다.
에스티로더는 이날 내년 6월말 마감하는 2024회계연도 주당순익(EPS) 전망치를 35% 낮춰 잡았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파브리지오 프레다 최고경영자(CEO)는 "여행자를 상대로 한 아시아, 또 중국 고급 화장품 소매점 매출 성장세가 더디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여행자를 상대로 한 고급 화장품 소매점은 주로 공항 면세점을 뜻한다.
프레다는 팬데믹 이전 중국 고객들을 상대로 한 에스티로더 총 매출의 약 40%가 공항 면세점 판매였다고 말했다.
프레다는 아울러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도 충격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과 중동 다른 지역의 사업 차질 위험이" 실적전망 하향 배경 가운데 하나라고 덧붙였다.
에스티로더는 7~9월 미국과 기타 시장에서 매출이 늘었지만 이 기간 아시아 시장 매출 둔화 충격을 흡수하지는 못했다. 아시아 시장은 에스티로더 전체 매출의 3분의1 가까이 차지한다.
앞서 지난달 20일 세계 최대 화장품 업체인 프랑스 로레알은 중국과 아시아 시장 매출 둔화가 분기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이스라엘 전쟁을 이유로 들지는 않았다.
에스티로더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내년 6월말까지 1년 간 7870만달러(약 1068억원), 주당 약 0.22달러 순익 감소를 전망했다. 또 전쟁으로 인해 전세계 매출은 이 기간 1%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비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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