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행동 전 김종인 만난 이준석 "정해 둔 날짜 있다…12월 00일"

박태훈 선임기자 2023. 11. 2.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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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관심사 중 하나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을 떠날 것인지, 신당을 창당할 것인지에 대해 이 전 대표는 마음속으로 정해 놓은 날짜가 있다고 언급, 주목을 끌었다.

이 전 대표는 1일 오후 "제가 항상 중요한 행동을 하기 전 자문을 구하고 상의드리는 분"이라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30여분 대화를 나눈 뒤 "김 위원장이 지금 시점에서 어떤 사람과 상의하라는 말씀을 주셨고 저도 어떤 사람들과 상의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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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사무실을 방문하고 있다. 2023.11.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정가 관심사 중 하나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을 떠날 것인지, 신당을 창당할 것인지에 대해 이 전 대표는 마음속으로 정해 놓은 날짜가 있다고 언급, 주목을 끌었다.

이 전 대표는 1일 오후 "제가 항상 중요한 행동을 하기 전 자문을 구하고 상의드리는 분"이라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30여분 대화를 나눈 뒤 "김 위원장이 지금 시점에서 어떤 사람과 상의하라는 말씀을 주셨고 저도 어떤 사람들과 상의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렸다"고 했다.

이어 이날 오후 cpbc평화방송 '김혜영의 뉴스공감'에 출연해 "12월엔 결단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12월은 당에서 뭔가 전열을 정비하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서 총선을 대비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다"며 "마음속에 (12월 00일이라고) 정해둔 게 있다"고 했다.

그동안 이 전 대표는 자신의 마지노선을 총선 100일 전(2024년 1월 1일)이라고 여러차례 말해왔다.

구체적으로 "박근혜 비대위가 2011년 12월 26일(총선 D-106) 출범, 4월 11일 19대 총선에서 과반을 했다"며 "그때 배운 것이 정당을 혁신하는데 100일 정도가 마지노선이겠구나였다는 것"이라며 크리스마스가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암시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김 전 위원장과 구체적 대화내용에 대해선 "제가 뭘 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씀 드리고 11월에 뭘 하려고 한다는 말씀도 드렸다"고 했다.

뭘하는지에 대해선 "사람들 많이 만나고 있다"며 "신선함보다는 정치권에서 역할을 할 수 있을 만한 분들이 누굴까 고민하면서 만나고 있다"고 했다.

또 김 전 위원장으로부터 이런이런 사람을 만나보라는 조언을 들었다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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