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들' 장서희 "동안 비결 술담배NO, 라면OK" [어저께TV]

[OSEN=오세진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배우 장서희가 솔직담백한 면모를 선보였다.

1일 방영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배우 장서희가 6년 만에 복귀했다. 이찬원은 “혼자만 세월을 비껴 가신 것 같다”라며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장서희는 “원래 화장하고 꾸미면 또 그러지 않냐”라며 퍽 쑥스러워 했다.

그러나 달라진 데 없는 장서희의 모습에 정형돈은 "실례지만 나이를 여쭤도 되냐"라고 물었다. 송은이는 “장서희가 저보다 한 살 많을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송은이 또한 대표 동안 연예인인 것.

장서희는 “얼굴을 화장으로 열심히 가렸다”라며 수줍음을 뽐냈다.

김숙은 “관리 노하우가 있냐”라고 물었다. 장서희는 “나쁜 걸 안 한다. 술담배를 안 한다. 술자리도 함께 해도 술을 많이 안 마신다. 라면은 좋아한다. 나이 먹으면 얼굴 살이 빠져서 일부러 라면을 먹고 잔다. 좀 부으라고 말이다. 전 눈도 꺼지는데 눈도 붓는 게 좋다”라며 자신만의 독특한 관리 비법을 밝혔다.

정형돈은 “배우들은 히터도 안 튼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일명 '고현정 비법'으로, 고현정이 피부 비결에 대해서 절대로 히터를 틀지 않는다는 말로 유명하다.

장서희는 “맞다. 피부에 쪼글쪼글함을 주지 않기 위해 히터를 안 쐰다”라며 또 하나의 비법을 밝혔다. 

장서희는 6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했다. 장서희는 영화 ‘독친’에 대해 설명했다. 장서희는 “독친은 독한 부모란 뜻이다. 고등학생 딸을 둔 엄마인데, 자식을 너무 사랑하다 보니 자식을 향한 소유욕을 불태웠다. 그러다가 딸의 죽음을 보고 죽음을 파헤치는 스릴러다”라고 말했다.

영화 속 장면 중 딸 친구 역할 배우를 때리는 신이 있었다고. 장서희는 “영화 촬영 때 대관 시간도 있고, 한 번에 끝내자, 해서 때렸는데 NG가 났다. 그래서 상대 배우가 무서워 했다”라면서 해당 장면을 찍을 때 무척이나 곤혹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장서희는 아역 배우 시절 나훈아와의 인연을 전했다. 장서희는 “11살 때 만났던 나훈아가, 20년 지나고 연락이 왔다. 드라마로 잘 됐다고 축하한다고 연락이 왔다”라면서 “예전에도 톱스타였던 나훈아랑, 세월이 지나서 이렇게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기뻤다. 그때 나 떴구나, 싶었다”라며 감격어린 표정을 지었다.

이후 장서희는 '아내의 유혹'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고 전했다. 장서희는 “‘아내의 유혹’이 끝나고 몽골을 갔다. 총리분이 오셔서 환대해 주셨다”라면서 “가수들은 원래 팬들이 환호를 해주시는데, 나는 배우여서 그럴 일이 없는데 환호를 해주더라. 노래도 못하는데 ‘아내의 유혹’ OST를 불렀는데 정말 함성을 질러주셨다. 가수분들의 마음을 이해했다”라고 말해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또한 장서희는 KBS 출연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면서 “KBS도 대상 꼭 받고 싶다. 그런데 희한하게 인연이 아직 없었다”라고 말하며 부끄러운 미소를 지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