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이변’ 뮌헨, 3부 자르브뤼켄에 1-2 극장 역전패···DFB 포칼컵 2라운드 탈락

박찬기 기자 2023. 11. 2.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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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1-2 자르브뤼켄. 뮌헨 공식 SNS



바이에른 뮌헨이 3부 리그 자르브뤼켄에 후반 추가시간 실점하며 1-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뮌헨은 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독일 자르브뤼켄의 루트비히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4 독일 DFB 포칼컵 2라운드에서 자르브뤼켄에 1-2로 패했다.

원정팀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노이어가 골문을 지켰고 데이비스-김민재-더 리흐트-사르가 4백을 구축했다. 중원 3선에는 크레치히-키미히, 2선에는 자네-뮐러-탤이 위치했고 최전방 원 톱에는 추포-모팅이 나섰다.

홈팀 자르브뤼켄은 3-1-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슈라이버가 골문을 지켰고 우아페로-자이츠-보에더가 3백을 구축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디 미첼 산체스가 위치했고 가우스-나이피-존트하이머-리주토가 윗선에 위치했다. 최전방 투 톱에는 슈텔레-라비히크가 나섰다.

토마스 뮐러·르로이 자네. Getty Images



르로이 자네. Getty Images



뮌헨은 전반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전반 16분 크레치히의 패스를 받은 뮐러가 자르브뤼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1-0을 만들었다.

이후 뮌헨에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김민재의 파트너로 나선 더 리흐트가 태클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에 부상을 당하면서 25분 만에 라이머와 교체됐다. 라이머가 투입되면서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키미히가 센터백 역할을 맡았다.

뮌헨은 전반 추가시간 빌드업 미스로 인해 동점 골을 허용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김민재의 패스를 크레치히가 받는 과정에서 자르브뤼켄이 압박을 가하면서 공을 뺏어냈다. 이후 김민재가 태클을 시도했지만 공을 뺏어내지 못했고 보에더의 패스를 존트하이머가 마무리하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팀 슈라이버. Getty Images



토마스 뮐러. Getty Images



후반 뮌헨은 득점을 노리면서 공격적으로 경기를 펼쳤다. 후반 15분 크레치히와 사르, 자네를 빼고 코망, 그나브리, 무시알라를 한 번에 투입하며 공격 자원을 늘렸다. 전방에 숫자가 많아진 만큼 자르브뤼켄은 빠른 역습을 전개하려 했으나 김민재가 후방에 남아 안정적으로 커버하며 수비적으로 공헌했다.

뮌헨은 자르브뤼켄의 두꺼운 수비를 쉽게 뚫어내지 못했다. 자르브뤼켄은 10명 전원이 내려앉아 수비에 가담하면서 동점 상황을 지켜내려 나섰고 뮌헨의 유효 슈팅이 몇 차례 나왔으나 슈라이버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경기의 균형이 유지됐다.

경기 막판 자르브뤼켄이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자르브뤼켄이 역습을 전개했고 오른쪽 측면에서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가우스가 밀어 넣으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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