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69세까지 일하기 원하지만 퇴직연령은 50.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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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은 69세까지 경제활동을 이어가길 희망하지만, 퇴직연령은 평균 50.5세라는 결과가 나왔다.
1일 한국경제인연합회(한경협) 중장년내일센터가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 94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퇴직연령은 50.5세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가장 오래 근무한 주 직장에서 평균 18년 4개월 일하고, 평균 51.5세에 퇴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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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은 69세까지 경제활동을 이어가길 희망하지만, 퇴직연령은 평균 50.5세라는 결과가 나왔다.
1일 한국경제인연합회(한경협) 중장년내일센터가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 94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퇴직연령은 50.5세로 집계됐다. 50세 이전에 퇴직한 이들의 비율은 45.9%였고, 언제까지 경제활동 하길 희망하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평균 68.9세라고 답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가장 오래 근무한 주 직장에서 평균 18년 4개월 일하고, 평균 51.5세에 퇴직했다. 여성은 10년 5개월 일하고 49.3세에 회사를 그만뒀다. 남녀를 모두 합한 직장인들의 평균 근속기간은 14년 5개월이다.
퇴직 유형으로는 권고사직·명예퇴직·정리해고 등 비자발적 퇴직이 절반을 넘는 56.5%였다. 정년퇴직은 9.7%에 그쳤다. 이 가운데 66.8%는 퇴직 후 재취업 경험이 있었고, 67.4%는 재취업 후 임금이 낮아졌다고 답했다. 재취업 평균 임금은 주된 직장의 62.7% 수준으로 나타났다.
중장년 구직자들이 재취업 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임금수준’(17.9%) ‘직무내용’(17%) ‘출퇴근 거리’(14%) 등이 꼽혔다. 재취업 때 희망하는 임금은 월평균 294만원으로, 남성(329만원)이 여성(256만원)보다 많았다.
재취업 이전 주 직장에서는 정규직 근무 비율이 74.5%였지만 재취업 이후 정규직 비율은 42.1%에 그쳤다. 중장년 구직자들은 구직 활동 시 가장 어려운 점으로 ‘나이를 중시하는 사회풍토’(32.1%)를 꼽은 경우가 가장 많았다. ‘채용 수요 부족’(17%), ‘경력활용 가능한 일자리 없음’(14%) 등이 뒤를 이었다.
평균 68.9세까지 일하고 싶다는 결과가 나온 가운데 나이가 많을수록 더 오래 일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는 67.5세, 50대는 68.9세, 60대 이상은 70.8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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