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브걸 유정, ♥이규한과 열애설 부인 해명 "빨리 고백 안 해줬다"

그룹 브브걸 유정(32)이 11살 연상 연인인 배우 이규한(43)과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선남선녀'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류승수, 에릭남, 가수 딘딘, 유정, 유튜버 원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정은 지난 9월 열애를 인정한 이규한과의 열애 스토리를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촌스럽게 여기도 안 와봤어?'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유정은 "저희가 '촌스럽게'라는 프로그램에서 만났다. 그분은(이규한) 그 전부터 저를 좋게 생각하셨다더라. '그 프로그램을 유정 씨 때문에 출연했다'고 하더라. 사실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유정은 지난 7월 처음 불거진 열애설을 부인한 것에 대해서는 "처음 열애설이 났을 때는 정말 밥을 몇 번 먹었던 사이었다. 아니라고 하기도 그렇고, 맞다고 하기에도 좀 그런"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빨리 고백을 해줘야 하는데"라고 당시 자신도 호감이 있었음을 전했다.

이어 "처음에는 좀 까칠하게 봤는데, 몇 번 만나보니까 제가 생각했던 거랑 이미지가 다르더라. 너무 친절하셨다. '유정씨, 우리 한번 만나 볼까요?'라고 해서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MC 장도연은 "열애 기사 난 게 좋은 영향을 미쳤다"며 열애설 기사 보도 당시 두 사람의 분위기를 궁금해했다.

가수 강수지와 결혼 전 열애설을 경험한 바 있는 MC 김국진은 "(열애설) 기사 접하고는 무조건 둘이 통화를 하고 정리를 한다"며 유정의 경우는 어땠는지 물었다.

이에 유정은 "그 당시 컴백을 일주일 앞두고 있어서 그분이 먼저 '이렇게 되면 컴백에 영향이 있을 수도 있으니 일단 아니라고 하자'고 했고 실제 사귈 때도 아니기도 했다. 이후에 기사도 난 김에 만나보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규한과 동갑내기 친구라는 MC 유세윤 "유정 씨를 진짜 많이 좋아한다고 느낀 게 '라디오스타' 녹화를 앞두고 규한 씨한테 연락이 왔다. '필요한 게 있으면 뭐든 도울 테니까 유정이 좀 잘 챙겨달라'고 하더라"라고 달달한 분위기를 전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