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가자 난민촌 공습…하마스 "대가 치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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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에서 인구 11만 명이 살고 있는 가장 큰 난민촌을, 이스라엘이 이틀 연속 공격했습니다.
자발리아 난민촌 폭격에 대한 국제사회 비난 여론이 높아지는 상황이지만, 이스라엘군은 지상군과 공군의 협동 작전으로 테러범을 몰아내고 있다며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이스라엘 국방장관 : 오늘 저는 가자지구 국경에서 우리 군 전투부대를 만나 관련 보고를 받았고, 부대 작전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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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자지구에서 인구 11만 명이 살고 있는 가장 큰 난민촌을, 이스라엘이 이틀 연속 공격했습니다. 국제 사회의 비판에도 이스라엘은 '지상 작전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대가를 치를 거라며 경고했습니다.
장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가자지구 최대 규모의 자발리아 난민촌.
수천 킬로그램에 달하는 폭발물이 투하되며 순식간에 폐허로 변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자발리아 난민촌에 이틀 연속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전날 공습으로 4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하마스는 주장했는데, 추가 공습에 따른 사상자 숫자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자발리아 난민촌 폭격에 대한 국제사회 비난 여론이 높아지는 상황이지만, 이스라엘군은 지상군과 공군의 협동 작전으로 테러범을 몰아내고 있다며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이스라엘 국방장관 : 오늘 저는 가자지구 국경에서 우리 군 전투부대를 만나 관련 보고를 받았고, 부대 작전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학살을 저질렀다며 대가를 치를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스마엘 하니예/하마스 정치지도자 : 이스라엘 인질들은 우리들이 당했던 것과 같은 파괴와 죽음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전쟁 시작 25일 만에 열린 생명길 '라파 검문소'를 통해 외국 여권 소지자와 이중 국적자 등 500여 명이 팔레스타인에서 이집트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팔레스타인 중환자들도 치료를 위해 이집트로 이송됐지만 이들은 치료 후 다시 가자지구로 돌려보내질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장민성 기자 m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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