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표심 노린 승부수‥총선 판도 흔드나

박윤수 2023. 11. 2.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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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이렇게 여당이 속도를 내 밀어붙이는 이른바 메가서울 구상, 결국 총선을 염두한 승부수라는 평가입니다.

민주당은 절차적 문제가 있다는 비판을 하면서도 대놓고 반대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1대 국회에서 경기도를 지역구로 둔 의원은 모두 57명.

여당 소속은 단 6명뿐입니다.

이 중에서도 서울과 맞닿아있는 지자체에서 당선된 건, 성남의 안철수 의원이 유일합니다.

총선을 5개월 앞두고 여당이 '메가 서울' 구상을 꺼내 든 데 대해 민주당은 이 같은 경기도의 정치 지형을 흔들어 보겠다는 계산으로 보고 있습니다.

파장이 큰 만큼 김포를 지역구로 둔 김주영, 박상혁 의원이 아직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다른 수도권 지역 의원들도 여론을 살피는 모습입니다.

공식적으로 민주당은 지자체 간 의견수렴도 없이 여당 주도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절차에 맞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전체적으로 행정 대개혁을 한번 제안하고 여당과 협의해 볼 생각입니다."

급조된 '선거용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에, 국민의힘은 김포 시민들의 숙원 사업을 당이 나서서 해결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우리 당의 입장에서는 주민들 요구에 응답하겠다는 그런 차원이고‥"

실제 추진 과정에서 얼마나 동력을 확보할지와 수도권 민심에 가져올 파장 등에 대해 정치권이 예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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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39439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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