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에 임신한 母, 어린 딸도 교제 한달만 임신‥박미선 “배신감 느껴”(고딩엄빠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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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에 연년생 아이를 낳고 힘든 삶을 살았던 신수정이 자신처럼 어린 나이에 임신한 딸 때문에 억장이 무너졌다.
신수정은 산부인과에서 일하는 딸에게 연애할 때 확실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지만, 딸은 교제 한 달 후 임신했다.
자신과 같은 길을 가게 된 딸 때문에 억장이 무너진 신수정 모습에 박미선은 "자기 모습이 투영되는 거다"라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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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20세에 연년생 아이를 낳고 힘든 삶을 살았던 신수정이 자신처럼 어린 나이에 임신한 딸 때문에 억장이 무너졌다.
11월 1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는 역대 최고령 출연자 신수정의 사연이 공개 됐다.
20세여 연년생의 엄마가 된 신수정은 무책임한 남편 때문에 빚에 시달렸고, 심지어 남편은 절도죄로 징역 5개월까지 선고받았다. 복역을 마친 후 찾아온 남편은 네 식구가 함께 숙식할 수 있는 돼지농장을 가자고 설득했고, 10년 넘게 돼지농장에서 근무하며 빚을 갚았다.
무책임하고 게으른 남편이지만 아이들에게 아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참았던 신수정은 남편이 딸에게 폭력을 휘두르자 17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2017년 18세에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딴 둘째 딸 최고은은 4년 후 남자친구가 생겼다. 신수정은 산부인과에서 일하는 딸에게 연애할 때 확실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지만, 딸은 교제 한 달 후 임신했다. 자신과 같은 길을 가게 된 딸 때문에 억장이 무너진 신수정 모습에 박미선은 “자기 모습이 투영되는 거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두 딸 아빠인 인교진은 "상상을 하면"이라며 답답함에 말을 잇지 못했고, 박미선은 "믿었던 딸이니까 더 배신감 느껴지는 거지"라고 말했다. 김영옥은 "저게 엄마 입장에서 제일 난감했을 거다. 자기가 그렇게 살았는데 딸이 똑같은 길을 걸으면 힘들 거다"라고 엄마의 마음을 헤아렸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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