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스마이어 “문학, 타자 향한 편견 사라지게 해”

김용출 2023. 11. 2.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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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 언어와 나의 삶 바깥이 어떤지 상상을 시도하게 하는 것이 바로 문학의 역할입니다. 최소한 다른 언어를 쓰고 다른 고민을 가진 타자들, 낯선 대상들의 다른 환경과 삶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는 시도를 할 수 있게 해주죠."

란스마이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상상을 통해서 적어도 타자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변화를 시도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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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문학상 수상 란스마이어
2일 시그니엘서울 시상식 참석
“내가 쓰는 언어와 나의 삶 바깥이 어떤지 상상을 시도하게 하는 것이 바로 문학의 역할입니다. 최소한 다른 언어를 쓰고 다른 고민을 가진 타자들, 낯선 대상들의 다른 환경과 삶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는 시도를 할 수 있게 해주죠.”

제12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인 오스트리아의 소설가 크리스토프 란스마이어(69·사진)는 1일 대립과 전쟁의 시대 문학의 역할이 무엇이라고 보느냐는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란스마이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상상을 통해서 적어도 타자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변화를 시도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란스마이어는 2일 시그니엘서울에서 열리는 시상식을 비롯해 7일 대산문화재단의 ‘세계 작가와의 대화’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8일 귀국할 예정이다.

김용출 선임기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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