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핵협의그룹, 美서 ICBM 발사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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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핵협의그룹(NCG)이 미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Ⅲ 발사 현장을 공동 참관했다.
이번 ICBM 발사 현장 공동 참관은 워싱턴 선언에 따라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 구현의 일환으로 미국 측의 제안에 따라 성사됐으며, 한국 측의 ICBM 발사 참관은 2016년 이후 7년 만이며, 역대 2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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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핵협의그룹(NCG)이 미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Ⅲ 발사 현장을 공동 참관했다.
한·미 대표단은 기지 내 미사일 방어 부대를 방문하여, 미 본토를 방어하고 동맹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에 기여하는 지상발사요격미사일(GBI) 발사 시설을 확인했다. 지상발사 요격미사일은 북한을 포함한 적대국의 핵·미사일 공격을 억제하고 미국 본토를 방어하는 핵심수단이다.
또한 양국 대표단은 미니트맨 Ⅲ ICBM 시험발사 참관에 앞서 미 전략자산의 능력과 운용체계 등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 미 377시험평가단장인 크리스 크루즈 대령은 “이번 시험발사를 통해 ICBM 정비 및 운용팀들은 미 본토와 동맹국들을 방어하는 어떠한 임무도 완수할 것”이라면서 “동(同) 무기체계가 지난 50여년 동안 지속되어 왔듯이 미국과 동맹국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상시 즉응 작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NCG는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간 워싱턴 선언으로 인해 신설된 기구다. 당시 한·미 정상은 NCG를 통한 핵 공동기획·실행을 논의하고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를 명시한 바 있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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