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기술 선도가 삼성전자 최고의 가치”

이동수 2023. 11. 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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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시대가 변해도 기술 선도는 삼성전자 최고의 가치이며 품질은 양보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라며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한 부회장은 1일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창립 54주년 기념식에서 "기술과 품질은 최우선으로 지켜야 하는 본원적 경쟁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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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4주년 기념식서 강조
“초격차·품질 최우선… 미래 대비”
2주간 전 임직원 나눔위크 캠페인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시대가 변해도 기술 선도는 삼성전자 최고의 가치이며 품질은 양보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라며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한 부회장은 1일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창립 54주년 기념식에서 “기술과 품질은 최우선으로 지켜야 하는 본원적 경쟁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1일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창립 54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한 부회장은 “지금과 같은 불황기에는 단기적 성과에 집착하기 쉽지만 삼성전자에 내재한 도전과 혁신의 DNA를 발전시킬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기술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투자는 언제나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기술 격차를 바탕으로 확보한 재원을 연구개발에 재투자해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자”고 주문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해 누적 시설투자액이 연간 사상 최대인 53조7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3분기까지 시설투자에 36조7000억원이 들었고, 올 4분기 17조원 대부분은 반도체에 투입해 내년부터 본격화할 반도체 시장 회복기에 대비한다는 포석이다.
삼성전자는 창립 54주년을 맞아 이날부터 2주간 삼성 전 관계사 임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나눔위크’ 캠페인을 진행한다.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행’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임직원들은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기부, 사업장 인근 지역 사회 봉사, 헌혈 등에 나선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 부회장과 함께 디바이스경험(DX)·반도체(DS) 부문 사업부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예년처럼 참석하지 않았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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