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외자유치 韓의 5.2배… 무협 "기업친화정책 벤치마킹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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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의 낮은 법인세 등 기업 친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해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면서 "소규모 개방 경제 체제인 한국도 아일랜드의 대기업 R&D 세액공제 일괄 적용과 낮은 법인세 도입 등 친 기업 정책을 벤치마킹해 미래 성장 동력 확충과 GDP 제고에 나서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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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지난 1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아일랜드 기업진흥청과 공동으로 '한-아일랜드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양국 수교 40주년을 맞이해 개최된 동 행사에는 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과 아일랜드와 협력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아일랜드 측에서는 사이먼 코브니 기업통상고용부 장관, 리오 클란시 기업진흥청장, 마이클 로한 산업개발청 청장, 유니콘 기업 트랜스퍼 메이트를 비롯한 아일랜드 중견·스타트업 6개 사가 참석했다.
정만기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아일랜드는 낮은 법인세와 높은 세액공제로 애플,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의 유럽 거점을 유치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아일랜드는 대기업에게도 25%의 R&D 세액 공제를 적용하고 있고, 2003년부터 유럽 최저 수준의 법인세율(12.5%)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낮은 세율이 세수 감소로 이어질 것 같지만 실제로는 낮은 법인세로 많은 기업들이 유치되고 높은 경쟁력으로 매출이 확대됨으로써 세수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며 "현재 다국적 기업이 납부하는 법인세는 아일랜드 전체 세수의 20%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아일랜드의 GDP는 약 5000억달러로 한국의 3분의1에 불과하지만 최근 10년간 외국인직접투자(FDI) 평균 유치금액은 654억달러로 같은 기간 한국의 FDI 금액(126억달러)의 5.2배에 이른다"며 "기업 친화적 비즈니스 환경 구축과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 유치에 힘입어 올해 아일랜드의 1인당 GDP는 세계 1위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규모 개방 경제 체제인 한국도 아일랜드의 대기업 R&D 세액공제 일괄 적용과 낮은 법인세 도입 등 친 기업 정책을 벤치마킹해 미래 성장 동력 확충과 GDP 제고에 나서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이먼 코브니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아일랜드는 혁신적 토종 기업 육성과 고부가가치의 외국 투자 유치라는 균형적이고 개방적 경제 정책을 통해 경제 체질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면서 "AI를 비롯한 신산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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