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코스피 8% '뚝'…코스닥은 12%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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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코스피가 고금리,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영향을 받아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8%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가 지난달 한 달 동안 대외 불확실성과 레버리지 투자 후폭풍 등 대내 수급 악화에 시달리고 있었음에도 펀더멘털 개선은 지속됐다"며 "한국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통계청 경기선행지수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한국 수출 개선세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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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지난달 코스피가 고금리,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영향을 받아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8%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차전지 관련주 급락에 코스닥도 12% 넘게 미끄러졌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한 달간 코스피는 7.59% 빠져 2460선에서 2270선으로 내려앉았다. 같은 기간 코스닥 낙폭은 더 컸다. 한 달 새 12.48% 떨어져 840선이었던 지수가 730선에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 3조2113억원, 174억원 순매도한 영향이다. 개인만 홀로 3조12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6월부터 5개월 연속 순매도세다.
11월의 첫 거래일이었던 전날 코스피 2300선을 회복하긴 했지만 전 거래일보다 1.03% 오르는데 그쳤다.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이달 예상 코스피 범위는 2200~2500선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가 지난달 한 달 동안 대외 불확실성과 레버리지 투자 후폭풍 등 대내 수급 악화에 시달리고 있었음에도 펀더멘털 개선은 지속됐다"며 "한국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통계청 경기선행지수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한국 수출 개선세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중국 경기도 회복 국면 진입이 가시화됐는데 미·중 정상회담이 현실화될 경우 중국발 모멘텀은 예상보다 강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한국 중국의 펀더멘털 개선, 불확실성 완화는 위안화, 원화 강세 압력을 자극하는 펀더멘털 동력이 되고 환차익 매력도 재부상해 외국인 순매수가 강화되면서 코스피 반등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달 코스피는 최근 긴축 발작 격 증시 패닉 영향을 되돌리는 중립 이상의 주가 흐름 전개를 예상한다"며 "국내외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오버킬(Overkill) 공포에 압도되며 추세적 위기 현실화 가능성을 가격 변수에 기정사실화하고 있으나 현재 관련 징후는 미약하다"고 말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반등한다면 주체는 단연 외국인으로 외국인 코스피 순매수는 공급 측 유가 상승 요인과 대체로 반대 성향을 보였다"며 "외국인이 주도하는 반등 국면에서 실행해야 할 전략은 반도체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위주 포트폴리오 구성이며, 반도체, 코스피 내 대형주, 실적 개선 성장주(화장품, 미디어, 헬스케어)를 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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