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KS 진출도 좋지만…강인권 감독 마운드 운용에 '파격'은 없다[P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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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둔 NC 다이노스가 홈에서 축포를 터뜨리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긴 휴식을 보장받기 위해 3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는 게 가장 좋은데, 강인권 NC 감독은 그래도 무리한 마운드 운용은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한 경기만 이기면 한국시리즈에 올라가는 NC이기에 승부처에서 가장 강력한 투수인 에릭 페디를 마운드에 올리는 변칙 운용도 고려해볼 법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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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디 3차전 등판 가능성 질문에 "계획 없다" 일축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둔 NC 다이노스가 홈에서 축포를 터뜨리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긴 휴식을 보장받기 위해 3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는 게 가장 좋은데, 강인권 NC 감독은 그래도 무리한 마운드 운용은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NC는 지난달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원정에서 1, 2차전을 모두 잡은 NC는 가을 야구 6연승을 질주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이은 '두 번째 업셋'을 눈앞에 뒀다.
이제 1승만 추가하면 한국시리즈 진출이 확정된다. 전승 행진을 달리며 알게 모르게 선수단에 피로도가 쌓여있기 때문에 되도록 3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고 길게 휴식을 취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NC는 홈구장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3차전 선발로 태너 털리를 예고했다. 정규 시즌 11경기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2.92로 쏠쏠한 활약을 펼친 태너는 포스트시즌에서 아직까지 만족스러운 피칭을 하지 못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로 나와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한 태너는 지난달 25일 플레이오프 3차전도 선발 등판했지만 2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두 경기 모두 타선의 힘으로 NC가 승리하며 패전을 면했지만 실망스러운 투구임엔 틀림없었다.
앞선 두 경기와 마찬가지로 태너는 플레이오프에서도 시리즈를 끝낼 수 있는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태너는 정규 시즌 KT전에 한 번 나섰는데,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당시 기억을 떠올려 반전을 노린다.
3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길 바라는 NC로서는 태너가 최대한 긴 이닝을 최소실점으로 막아주길 바라고 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만 해도 성공이다.
만약 경기가 접전으로 흐른다면 중후반을 책임질 마운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 NC가 근소하게 이기고 있다면 더 그렇다.
한 경기만 이기면 한국시리즈에 올라가는 NC이기에 승부처에서 가장 강력한 투수인 에릭 페디를 마운드에 올리는 변칙 운용도 고려해볼 법 하다. 에이스의 불펜 투입은 단기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장면이다.
그러나 강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그는 "페디가 3차전에 나서는 건 무리다. 투입할 계획은 없다"고 페디의 3차전 등판 가능성을 일축했다.
페디는 지난달 30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뿌렸다. 3차전에 나서게 된다면 이틀 휴식 후 등판이 된다. 자칫 무리해서 페디를 내보냈다가 경기를 내준다면 그야말로 최악의 수가 될 수 있다. 위험 부담이 크다. 추후 선발 등판을 위해 페디를 아끼는 게 더 낫다는 것이 강 감독의 생각이다.
단기간에 꽤 많은 공을 던지면서 힘이 빠지긴 했지만, 필승조도 건재하다. 류진욱, 이용찬에 팔 상태가 좋지 않아 2차전에서 휴식한 김영규와 손등 부상에서 회복한 이재학도 3차전 등판이 가능하다. 불펜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무리한 운용을 할 이유가 없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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