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LIVE] 더 큰 꿈보다는 전북 먼저 생각하는 박진섭..."FA컵 우승과 리그-ACL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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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섭은 전북 현대에 대한 충성심이 정말로 가득했다.
박진섭의 보이지 않는 희생 덕에 전북 선수들은 더욱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었고, 3골이나 터트리면서 팀에 결승전 티켓을 선물했다.
경기 후 만난 박진섭은 우승에 대한 열망과 전북에 대한 충성심이 가득했다.
FA컵 우승을 하고, 리그랑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조금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나서 다음에 생각을 해도 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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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전주)] 박진섭은 전북 현대에 대한 충성심이 정말로 가득했다.
전북은 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023 하나원큐 FA컵 4강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북은 FA컵 결승전에 진출해 오는 4일 포항 스틸러스와 우승을 두고 격돌한다.
전북의 3-1 대승에 박진섭은 빛나지 않은 히어로였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박진섭은 인천의 공격을 제어하는 자신의 역할을 묵묵하게 수행했다. 박진섭의 보이지 않는 희생 덕에 전북 선수들은 더욱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었고, 3골이나 터트리면서 팀에 결승전 티켓을 선물했다.
경기 후 만난 박진섭은 우승에 대한 열망과 전북에 대한 충성심이 가득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더 큰 꿈을 바라볼 수도 있었지만 박진섭은 현재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는 "당장 그런 거창한 꿈보다 일단 앞으로 전북에 남은 일정이 있기 때문에 올 시즌 좀 잘 마무리하는 장 큰 목표다. FA컵 우승을 하고, 리그랑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조금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나서 다음에 생각을 해도 되는 부분이다.
[이하 박진섭 인터뷰 일문일답]
-소감
일단 중요한 경기였다. 사실 저희가 FA컵에서 결승전에 올라가서 우승하려고 많은 준비를 했었다.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낸 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다.
-몸상태
그래도 최대한 감독님께서 몸 상태를 좀 많이 배려를 해주신다. 훈련할 때나 이럴 때 조금씩 빼준다든가 해서 컨디션 조절을 많이 해주신다. 그런 것 때문에 지금 아직까지는 체력적으로는 괜찮은 것 같다.
-아시안게임 우승 이후 감정
앞으로 제가 축구 인생에서 조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는 부분이 생겼다. 지금 너무 기분 좋게 선수들이랑 잘 어울려서 훈련도 하고 있고 기분이 좋다.
-센터백와 수비형 미드필더 동시 기용
대표팀 가기 전에도 어차피 미드필더를 보고 있었다. 대표팀에서는 센터백을 봤지만 항상 왔다 갔다하면서 보고 있기 때문에 불편한 점은 따로 없는 것 같다.
-어느 포지션이 더 편한지
저도 아직까지 약간 혼돈이 있다. 어떨 때는 센터백이 편한 것 같다가도 수비형 미드필더를 보면 또 미드필더만의 또 재미가 있다. 앞으로 두 가지 포지션을 다 잘하는 선수로 조금 더 발전을 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고 있습니다.
-국가대표 욕심
이건 욕심이라기보다는 항상 제가 축구를 하면서 항상 꿈꿔왔던 부분이다. 한 발짝 좀 더 가까워진 상황이라고 하면 상황이지만 제가 더 보완해야 될 점은 보완하겠다. 좋게 봐주시면 좋은 기회가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한다. 항상 경기에 임할 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을 하겠다.
-더 큰 꿈을 꿀 수 있는 기회
당장 그런 거창한 꿈보다 일단 앞으로 전북에 남은 일정이 있기 때문에 올 시즌 좀 잘 마무리한다는 게 가장 큰 목표다. FA컵 우승을 하고, 리그랑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조금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나서 다음에 생각을 해도 되는 부분이다.
-FA컵 우승 자신감
저희가 작년에 챔피언이었다. 올해도 FA컵 우승을 거머쥐려고 지금 모든 선수들이 잘 준비를 하고 있다. 전북이 우승 없이 시즌을 끝내는 건 어색하기 때문에 당연하게 저희가 우승을 가지고 오겠다.
-제주와 포항 중 어느 팀 선호하는지
사실 어느 팀이든 상관없다. 저희가 올해 포항에 승리가 없어서 제주가 편한다고 주변에서 얘기를 하지만 사실 포항이랑도 해도 상관없다. 저희가 지금 모든 선수들이 컨디션이 너무 좋아서 어느 팀이든 상관없을 것 같다.
-후반기 반등 요인
올 시즌 들어서 (분위기가) 최고로 좋은 것 같다. 일단 경기 내용이 막 좋았다가도 결과를 못 가져오는 부분이 있었다. 지금 같은 경우는 이제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선수들이 다들 자신감이 좀 많이 올라온 상태다. 그런 부분에서 조금 더 운동장에서 좋은 퍼포먼스가 나오는 것 같다.
-2시즌 연속 K리그 베스트 일레븐 도전
사실 받으면 좋겠지만 좀 마음을 비우고 있다. 제가 못 받을 것 같은 느낌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 저보다 잘하는 사람 많다. 저는 작년에 진짜 기대를 하나도 안 했다(웃음).
-FA컵 우승이 가지는 의미
전북이라는 팀은 매년 우승을 당연히 들어야 하는 팀이다. 우승 없는 시즌은 진짜 상상하기 끔찍할 정도다. 팬분들한테 마지막 마무리를 좋은 기억으로 남겨드리고 싶어서 선수단이 좀 노력을 많이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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