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 100일 이평선 밑으로…달러 4주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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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브렌트유 선물은 39센트(0.5%) 하락한 배럴당 84.63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원유(WTI)는 58센트(0.7%) 하락한 배럴당 80.44달러를 기록했다.
달러 강세로 유가는 하방압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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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브렌트유 선물은 39센트(0.5%) 하락한 배럴당 84.63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원유(WTI)는 58센트(0.7%) 하락한 배럴당 80.44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10월 6일 이후, WTI는 8월 2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두 유종 모두 7월 이후 처음으로 1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강력한 성장에 따른 인상 가능성을 열어 뒀고 달러가 4주 만에 최고로 상승했다.
달러 강세로 유가는 하방압력을 받았다. 또 지난주 미국의 원유와 휘발유 재고가 증가한 점도 유가를 끌어 내렸다.
정유사들이 휘발유 재고가 더 늘어나지 않도록 가동률을 예상보다 낮췄다.
유럽에서도 금리가 동결될 분위기다. 유로존 10월 인플레이션이 2년 만에 최저로 내려오면서 유럽중앙은행(ECB)가 조만간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낮다는 쪽으로 전망이 기울었다.
하지만 지정학적 불안은 여전해 유가는 언제든지 다시 오를 수 있다. 오안다증권의 에드워드 모야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에 "석유 시장은 수요 전망 악화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최근 진전으로 인해 공급 차질이 발생할지 여부에 집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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