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지사회의 6년 만에 재개…"새로운 협력" 공동성명

한웅희 2023. 11. 2.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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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와 한일 관계 경색으로 중단됐던 한일지사회의가 6년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양국의 지방자치단체장들은 당면한 공통 과제에 대한 해법을 함께 찾자며 머리를 맞댔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열린 제7회 한일지사회의.

6년 만에 한국과 일본의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만난다는 소식에 일본에서도 많은 기자들이 몰렸습니다.

한국에서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등 시도지사 5명이, 일본에서는 미야기현지사 등 지사 11명이 참석했습니다.

회의는 저출산·고령화, 지방창생(지방활성화)·균형발전, 한일 지방정부 협력 등 세 주제로 열렸습니다.

양국 지자체장들은 서로 도시를 소개하며 지방자치 발전과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유정복/인천광역시장(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부회장)> "지방정부 간 교류 협력을 강화시켜 나가는 것은 지역발전 뿐 아니라 국가간 관계도 더 발전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정부 간 새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공동성명도 발표했습니다.

단체장들은 지방정부 간 교류가 한일 관계 발전에 중요 역할을 한다는 데 공감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무라이 요시히로/일본전국지사회 회장> "한일 관계가 지금 큰 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각각의 지방정부는 공통된 과제를 안고 있고, 여기에 대응해야 한다는 부분에서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1999년 도쿄에서 처음 열린 한일지사회의는 2년마다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열리다 한일 관계가 경색되고 코로나19까지 확산하며 중단됐습니다.

다음 한일지사회의는 오는 2025년 한일 양국의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한국에서 열립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hlight@yna.co.kr)

#한일지사회의 #지방정부 #공동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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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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