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생존 불가능 vs 배임죄 의견 팽팽… 아시아나 이사회 2일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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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에 '대한항공의 시정조치안 제출 동의' 여부를 결정하는 이사회를 2일 재개한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사회는 '대한항공의 시정조치안 제출 동의' 여부 결정과 관련된 재논의에 들어간다.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는 지난달 30일 이와 관련된 '화물사업부 분리 매각' 여부를 놓고 난상토론을 벌였지만 끝낸 결론을 짓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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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열리는 이사회에서 화물사업부 매각 안건에 대한 표결을 진행해 팽팽한 의견 대립으로 맞섰던 난상토론이 매듭지어질지 주목된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사회는 '대한항공의 시정조치안 제출 동의' 여부 결정과 관련된 재논의에 들어간다.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는 지난달 30일 이와 관련된 '화물사업부 분리 매각' 여부를 놓고 난상토론을 벌였지만 끝낸 결론을 짓지 못했다. 해당 안건은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 절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사안이지만 이사회 이사들의 입장차가 컸다.
화물사업부 매각을 찬성하는 쪽은 대한항공과의 합병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기 위해선 자금을 수혈 받아 회사를 정상화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본다. 대한항공과의 합병이 불발되면 사실상 독자생존이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반대 의견도 있다. 매출에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화물사업부를 현 시점에서 매각할 경우 배임죄가 성립된다는 것. 매각에 따른 손해는 물론 주주가치 훼손 등으로 더 큰 역풍과 멎설 수있다고 경고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안건에 대한 이사들의 의견차가 결론을 내지 못했지만 이날 열릴 이사회에서는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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