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두 줄의 현으로…K컬처 뿌리를 되짚다[제10회 이데일리문화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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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영예의 대상은 해금앙상블 셋닮의 '세 번째 이야기'가 차지했다.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해금앙상블 셋닮의 '세 번째 이야기'(2023년 6월 18일 국립국악원 우면당)는 국악부문 최우수상과 대상을 함께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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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국악 부문서 대상 영예
프런티어상 김호중, 공로상 이영희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영예의 대상은 해금앙상블 셋닮의 ‘세 번째 이야기’가 차지했다.
국악부문이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2016년 제3회 시상식(판소리공장 바닥소리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 이후 7년 만이다. K컬처의 밑바탕이 된 국악에서 전통음악의 매력을 지키고 알려온 국악 연주자들의 활약을 응원하는 의미가 담겼다.
해금앙상블 셋닮은 실력파 솔리스트로 자리매김한 세 명의 중견 해금 연주자 김현희(서울시국악관현악단 수석), 이승희(영남대 교수), 김혜빈(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수석)으로 구성된 팀이다. 2018년 7월 창단해 해금이 가지는 다양한 음색을 탄탄한 앙상블로 무대 위에서 펼쳐왔다. 단 두 줄로 이뤄진 해금은 넓은 음역으로 다양한 악곡을 소화하며 삶의 애환과 신명을 노래해 온 전통악기다.
김현희 씨는 시상식에서 세 멈버를 대표해 “해금앙상블만의 고유의 방향성을 찾는 과정 중에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함께 믿고 의지하면서 앞으로 더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나가라는 격려와 응원의 의미로 생각하고 앞으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올해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한 해금앙상블 셋닮의 ‘세 번째 이야기’에 대해 심사위원단은 “해금 본연의 매력을 오롯이 객석에 전달하며 국악 고유의 힘을 다시금 확인시킨 무대”라고 평가했다. 세 연주자의 섬세함이 돋보이는 해금 연주에 대해서도 이성과 감성, 지성의 교집합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국악부문 이외의 부문별 최우수상은 △연극 ‘우리교실’(극단 청춘오월당) △클래식 ‘2023 정기연주회-밤의 그림자’(발트앙상블) △무용 ‘클라라 슈만’(서울발레시어터) △뮤지컬 ‘멤피스’(쇼노트) △콘서트 ‘더 펠러우십 : 브레이크 더 월’(에이티즈)이다. 특별상인 프런티어상은 가수 김호중, 공로상은 국악인 이영희 명인이 받았다.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곽재선문화재단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우리은행·KG·할리스의 후원으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대상작은 부문별 최우수작 6편 중 심사위원단의 투표와 일반인의 온라인투표, 이데일리 문화대상 운영사무국의 열띤 토론을 모두 반영해 선정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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