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수가 발롱도르 후보 중 꼴찌라고?...은근 저평가 당한 맨시티 트레블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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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벵 디아스의 발롱도르 순위를 보면 저평가를 당했다.
디아스는 맨시티 수비 핵심이다.
디아스는 2020년 벤피카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다.
맨시티 경기를 쭉 봐온 사람이라면 디아스 순위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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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후벵 디아스의 발롱도르 순위를 보면 저평가를 당했다.
프랑스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은 10월 31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샤틀레 극장에서 2023 발롱도르 시상식을 진행했다. 발롱도르는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서, 선수 개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영예로운 상이다. 수상자는 리오넬 메시였다.
메시가 수상자로 발표가 되기 전에 후보 30인 순위가 발표됐다. 맨시티 트레블을 이끈 선수들의 순위가 주목됐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 잉글랜드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모두 우승을 하면서 역사적인 트레블에 성공했다. 트레블 주역들이 대거 발롱도르 후보 30인 명단에 포함됐다.
엘링 홀란드는 2위, 케빈 더 브라위너는 4위, 로드리는 5위, 훌리안 알바레스는 7위, 베르나르두 실바는 9위에 위치했다. 바르셀로나로 떠난 전 주장 일카이 귄도간은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부분 상위권이었는데 수비 중심 디아스는 30위였다. 같은 포지션인 센터백 김민재(22위), 요수코 그바르디올(25위)보다 낮았고 후보 30인 중에서도 최하위였다.
최고의 선수들 사이에서 누군가는 30위 최하위에 위치해야 했는데 디아스라서 의아한 반응이다. 디아스는 맨시티 수비 핵심이다. 디아스는 2020년 벤피카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다. 디아스가 오기 전에 맨시티 수비는 흔들렸다. 공격, 중원은 최강이라고 평가돼도 수비는 불안하다는 지적이 있었는 디아스가 온 후 아예 달라졌다.
디아스는 2020-21시즌 PL 올해의 선수가 되는 등 활약을 인정받았다. 이후 3년간 맨시티 수비를 이끌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존 스톤스, 마누엘 아칸지와 같은 센터백을 중원에 올려 놓고 풀백을 중앙에 쓰는 기형적인 전술을 쓸 수 있었던 이유는 후방에서 디아스가 로드리와 함께 중심을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리더십이 대단한 디아스 출전 유무에 따라 맨시티 전체 경기력과 후방 안정성이 달라졌다.
지난 시즌 트레블 중심에 서 있었다. 디아스는 충분히 조명을 받을 만한 활약을 했음에도 홀란드, 더 브라위너, 로드리 등 다른 선수들에게 스포트라이트가 분산이 돼 비교적 언급이 되지 않았다. 발롱도르 순위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왔다. 사실상 저평가가 됐다고 보는 게 맞다. 맨시티 경기를 쭉 봐온 사람이라면 디아스 순위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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