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 “한·미·일, 北 3차 정찰 위성 발사 가능성 대응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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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동 주미 한국대사는 1일(현지시간) 한·미, 한·미·일이 북한의 3차 정찰 위성 발사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사는 이날 워싱턴 한국문화원에서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북한의 소위 위성 발사 등 추가 도발 가능성에 단호히 대응하도록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한·미,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 또한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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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동 주미 한국대사는 1일(현지시간) 한·미, 한·미·일이 북한의 3차 정찰 위성 발사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사는 이날 워싱턴 한국문화원에서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북한의 소위 위성 발사 등 추가 도발 가능성에 단호히 대응하도록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한·미,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 또한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도발과 안보리 결의안 위반 등에 대해서도 동맹국들과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조 대사는 “10월26일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협력을 규탄하는 한·미·일 외교장관의 공동 성명이 발표됐다”면서 “특히 러·북 간의 불법적인 무기 거래 정황과 북한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연관성이 속속히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한·미 양국은 유사 입장국들과 협력해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행위들을 억제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사는 지난달 말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방미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등과 회담한 내용 등에 대해 미국 측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브리핑받았다고 소개했다.
왕 부장은 지난달 26~28일 워싱턴을 방문, 오는 11월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 계기에 미·중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논의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블링컨 국무장관이 오는 8~9일 직접 한국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 조 대사는 “글로벌 현안, 특히 중동 분쟁과 관련해 이번 주 후반에 재차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굉장히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와중에, 지역의 핵심 동맹국인 한국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블링컨 장관의 방한은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조 대사는 이달 28일 파리에서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가 결정되는 것과 관련 “전날 카리브 지역과 태평양 도서국 주미대사들을 관저로 초청해 막바지 유치 외교를 했다”면서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대사는 국제 정세와 관련해서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지속하는 상황 속에서 지난달 초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이 발생했고, 또 계속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국내적으로는 마이크 존슨 공화당 의원이 하원의장에 선출돼 하원의장 공석 상황이 해소됐다”면서 “앞으로 이스라엘 및 우크라이나 지원을 포함한 추가경정예산 협상, 임시 예산안이 17일 종료되기 전 연방정부 예산안이 통과될 수 있을지 등 미 의회 상황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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