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1000만달러 계약하고 다시…” 日35세 우완, 류현진보다 좋은 대우? 노예계약 해방 ‘감격’

김진성 기자 2023. 11. 2.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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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겐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에다 겐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에다 겐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에다 겐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년 계약을 맺고 다음 오프시즌에 다시…”

류현진(36, FA)보다 1살 어린 마에다 겐타(35, FA)가 2023-2024 FA 시장에서 류현진보다 좋은 대우를 받을까. 디 어슬레틱 칼럼니스트 짐 보든의 전망은 그렇다. 보든은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각) FA 탑40의 행선지와 몸값을 예상했다.

마에다 겐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에다 겐타./게티이미지코리아

보든은 류현진의 계약규모를 1년 800만달러로 예상한 반면 마에다의 계약규모를 1년1000만달러로 예상해 눈길을 모았다. 1살 차의 두 사람은 부상 터널에서 빠져나와 2023시즌 도중 복귀,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나란히 FA 시장에서 새출발을 앞뒀다. 누적성적이야 류현진의 우세지만, 둘 다 적은 나이도 아니고, 부상 이력 때문에 다년계약은 어렵다. 오히려 비슷한 조건이면 1살 어린 마에다가 좀 더 좋은 계약을 따낼 가능성도 있다.

마에다는 올 시즌 21경기서 6승8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 4월 말 삼두근 부상으로 2개월간 쉬었지만, 시즌 마무리는 잘 했다. 포스트시즌 2경기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75에 그쳤지만, 걸림돌은 되지 않는 분위기다.

보든은 “마에다는 토미 존 수술에서 복귀해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 6월24일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17번의 선발 등판 동안 1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마지막 4경기서는 2실점 이하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보든은 “팀들은 마에다의 부상 이력을 근거로 다년계약을 주저할 수도 있다. 때문에 내년엔 25~30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올 시즌을 재현한다면 1년 계약을 맺고 다음 오프시즌에 다시 FA 시장에 나가야 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내년에 올해보다 좀 더 많은 표본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1년 뒤에 더 좋은 계약을 따낼 수도 있다는 의미다. 2015-2016 오프시즌에 LA 다저스와 8년 2500만달러 계약한, 올해 연봉 312만5000달러에 그친 마에다에게 인생역전의 기회가 찾아왔다. 노예계약의 악몽을 확실히 털어낼 기회다. 아울러 정말 마에다가 류현진보다 좋은 계약을 따낼 것인지도 관전포인트다.

마에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에다/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보든이 예상한 마에다의 차기 행선지는 미네소타 트윈스 잔류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에인절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다. 미네소타는 류현진의 차기 행선지 후보로 거론하기도 했다. 그러나 역할, 위치가 비슷한 두 사람이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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