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태민, '오늘 아침' 생방송 후 돌연사→오늘(2일) 발인.."황망하기 그지없다” [종합]

박소영 2023. 11. 2.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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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생방송 오늘 아침' 리포터 김태민이 아침 생방송 후 돌연 세상을 떠났다.

1978년생인 김태민은 지난 2008년부터 15년 동안 '생방송 오늘 아침'에 리포터로 활약했다.

1일 오전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두 MC 김정현, 이영은 아나운서는 "저희와 15년 동안 함께 한 김태민 리포터가 세상을 떠났다"고 비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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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MBC '생방송 오늘 아침' 리포터 김태민이 아침 생방송 후 돌연 세상을 떠났다. 그토록 좋아하던 방송국을 뒤로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

1978년생인 김태민은 지난 2008년부터 15년 동안 '생방송 오늘 아침'에 리포터로 활약했다. 그는 지난달 사망한 30일 오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생방송 오늘 아침' 방송을 마쳤고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 자택에 귀가해 잠시 잠을 청했다.

그런데 이게 세상과 마지막이었을 줄이야. 김태민은 오침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그대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에 따르면 평소 고인은 지병이 없었지만 부검의가 밝힌 사인은 뇌출혈이었다. 그야말로 황망한 이별이었다.

1일 오전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두 MC 김정현, 이영은 아나운서는 “저희와 15년 동안 함께 한 김태민 리포터가 세상을 떠났다"고 비보를 전했다. 이들은 “황망하기 그지 없다”, "따뜻한 아빠이자 좋은 동료였다”며 생전 고인을 추억했다.

'생방송 오늘 아침' 제작진도 고인의 생전 리포터 활약 영상을 내보내며 “이별은 너무나 갑자기 찾아왔다.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두려움 없이 현장을 누볐던 고인. 늘 우리 곁을 지켜준 당신을 기억하겠다"라는 자막을 덧붙였다.

동료였던 김정근 전 MBC 아나운서도 SNS를 통해 “비슷한 시기에 방송 시작하고 비슷한 나이에 만나면 늘 반갑게 인사했는데. 딸 이야기 하면서 맛있는 거 한번 먹자는 이야기만 여러 번 했었는데 이렇게 인사하러 가게 될 줄 몰랐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2일 오전 6시 발인이 엄수되며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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