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도약의 날개 단다... 정부 ‘지방시대 종합계획’ 발표
정부가 경기도의 기업이 성장하는 사회경제적 도시 조성 계획인 ‘손잡고 나아가는 기회의 경기’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에 따라 경기 북부 지역에 인프라 집중 투자를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등 경기 북부가 독자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아울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B·C노선 연장 및 D·E·F노선을 신설 추진해 수도권을 평균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고, 첨단산업 기반 인적·물적 교류 허브 역할을 할 경기국제공항도 추진된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 부처와 함께 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지방시대 종합 계획(2023~2027년)’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기존 ‘국가 균형발전 5개년 계획’과 ‘지방분권 5개년 종합 실행 계획’을 합친 역대 첫 통합 로드맵이다.
두 계획은 2004년 처음으로 수립된 이후 20여년간 개별적으로 수립돼 왔다.
정부와 지방시대위는 2027년까지 22대 핵심 과제 및 68개 실천 과제를 중심으로 지방시대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에서는 ‘손잡고 나아가는 기회의 경기’를 슬로건으로 13개 세부 과제가 추진된다.
구체적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도민 발안제 활성화 ▲주민자치 활성화 지원 ▲경기 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시행 ▲경기 청년 갭이어 운영 ▲반도체 글로벌 첨단산업 육성 ▲경기국제공항 추진 ▲1조원 규모 G-펀드 조성 ▲1기 신도시 재정비 ▲GTX A·B·C 노선 연장 및 D·E·F 노선 신설 추진 ▲철도 교통망 확충 ▲경기 북부 인프라 집중 투자 ▲탄소중립(RE100) 달성 등이 제시됐다.
이들 과제는 윤석열 대통령의 경기지역 대선 공약이자,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공약이기도 하다.
정부와 지방시대위는 기회발전특구·교육발전특구·도심융합특구를 비롯해 생활 복지 강화 등으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경기도내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을 3천890만원에서 2027년 4천150만원까지 높이고, 같은 기간 경기도내 일자리수도 773만1천명에서 850만명까지 끌어올릴 구상이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매년 제출하는 연차별 시행 계획을 통해 종합계획의 이행을 지속 관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지방정부와 원팀으로 지방시대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yk12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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