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서울 편입 탁상행정 논란… 오세훈 "김포시장과 만나 대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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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 서울 편입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포시장과의 만남을 통해 판단해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6일 김포 시장을 만나게 되면 김포시가 어떤 의미와 목표를 가지고 서울시 편입을 추진하는지에 대해 듣고 이를 정확히 파악하고 판단하겠다"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이 서울시민 삶의 향상에 어떤 도움과 부작용이 있을지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를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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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지난 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 기자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과 관련해 "논란의 여지가 있는 시기여서 여러 우려가 있는 걸 잘 안다"며 "그럴수록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영역이 확장하는 것에 대해 오 시장은 "도시 기능이 고도화되면서 주변 도시와 경계가 이어지는 현상은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변화"라며 "주변 도시와 경계가 이어지는 도시 연담화 현상을 행정체계 개편으로 담아내는 작업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는 6일 김포 시장을 만나게 되면 김포시가 어떤 의미와 목표를 가지고 서울시 편입을 추진하는지에 대해 듣고 이를 정확히 파악하고 판단하겠다"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이 서울시민 삶의 향상에 어떤 도움과 부작용이 있을지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를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포시의 서울 편입 요구는 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절차를 본격화하는 중에 불거졌다. 앞서 김포시는 김포 일부 지역이 서울시로 편입된 사례를 거론했다. 이에 김포시를 경기북도가 아닌 서울시로 편입하는 것을 주장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지난 10월30일 경기도 김포 한강차량기지에서 열린 수도권 신도시 교통대책 마련 간담회서 "경기도 김포를 서울로 편입하는 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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