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최고 국제 선수, 김민재 첫 수상 영광

장민석 기자 2023. 11. 2. 04: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손흥민 이어 한국 선수로 두번째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가 아시아 최고 축구 선수로 뽑혔다.

AFC(아시아축구연맹)는 1일(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 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AFC 연간 시상식에서 김민재를 올해의 국제선수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국제선수상은 해외 무대에서 뛰는 AFC 가맹국 선수들 중 최고 기량을 뽐낸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민재는 세 차례(2015·2017·2019년) 이 상을 받은 손흥민(31·토트넘)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 사태 영향으로 수상자를 뽑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 선수들이 2연속 수상한 셈이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이탈리아 나폴리 우승을 이끌며 세리에A 최고 수비수에 선정됐고, 올 시즌을 앞두고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는 전날 시상식을 연 2023 발롱도르에선 수비수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22위를 기록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과 김민재를 각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독일 분데스리가 ‘10월의 팀’ 선수로 선정했다. 7.68점을 받은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23·노르웨이)을 제치고 지난달 EPL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최전방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10월 EPL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토트넘(8승2무)의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김민재는 7.49점으로 분데스리가 10월의 센터백 중 한 자리를 꿰찼다. 그는 지난달 뮌헨이 치른 정규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