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마스, 전쟁 끝나면 가자지구 통치에 관여할 수 없을 것"

"미국, 현재든 미래든 가자지구 내에 미군 보낼 계획 없어"

1일 이스라엘 국방부가 공개한 가자 지구 내에서 작전을 펴고 있는 이스라엘군 전차들의 모습. 2023.11.01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이 끝난 뒤 하마스는 더이상 가자지구 통치에 관여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커비 조정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가자지구 외부에 가자지구 민간인이 영구적으로 정착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하마스가 가자지구 통치의 미래가 될 수 없다고 믿는다"며 그들은 그렇게(가자지구 통치)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분쟁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우리는 아직 모든 해답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우리는 이 지역 파트너들과 함께 가자지구 통치가 어떤 모습이 돼야 하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그는 이전 입장과 마찬가지로 미국은 휴전(ceasefire)이 아닌 인도주의적 중단(humanitarian pauses)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커비 조정관은 최근 이스라엘의 지상 작전으로 피해가 커지는 상황에서 미국은 현재든 미래든 가자지구 내에 미군을 보낼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