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기준금리 5.25~5.5% 동결…"3분기 강력한 성장"(상보)

신기림 기자 2023. 11. 2.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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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동결했다.

강력한 경제 성장에 따른 인상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도 긴축적 금융여건에 따른 차입비용 압박도 인정했다.

하지만 강력한 경제성장에 따른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도 여전하다고 확인했다.

금융시장의 금리상승이 경제 성장을 더욱 둔화하는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연준은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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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 워싱턴 청사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동결했다. 강력한 경제 성장에 따른 인상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도 긴축적 금융여건에 따른 차입비용 압박도 인정했다.

1일(현지시간)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틀 일정의 회의를 마치고 정책 성명을 통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5.25~5.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회 연속 금리가 동결됐다.

하지만 강력한 경제성장에 따른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도 여전하다고 확인했다. FOMC는 성명에서 "경제 활동이 3분기 강력한 속도로 확장했다"며 경제평가를 상향조정했다.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연율 4.9% 성장해 예상을 웃돌며 거의 2년 만에 최고로 올랐다. FOMC 성명은 일자리 증가도 여전히 "강세"로 인플레이션도 "상승"했다며 인플레이션을 목표 2%로 되돌리기 위한 추가 조치를 계속 고려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성명은 "통화 정책이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 경제 및 금융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시차"를 인식하면서 추가 조치를 검토하면서 과거 금리 인상의 지속적 영향을 여전히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문구는 추가 금리인상을 인내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로이터는 해석했다. 2022년 3월 이후 금리가 5.25%포인트 인상됐고 그 영향이 아직 경제에 완전히 효과를 내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사용됐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금융시장의 금리상승이 경제 성장을 더욱 둔화하는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연준은 인정했다. 성명은 시장금리의 영향 가능성을 인정하며 "경제 활동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로 긴축적 금융여건을 언급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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