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4년 전북 춘포로 시간여행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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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에서 대규모 오프라인 역할수행게임(MMORPG)이 이번 주 진행된다.
익산시와 익산문화관광재단은 4, 5일 춘포면 일대에서 '춘포 1914: 사수(泗水)하라'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게임 참가자들은 '시간 여행자'라는 역할을 부여받아 1914년 춘포를 배경으로 역할을 수행한다.
게임 시작점인 만경강에서 생태·환경 체험 활동을 통해 춘포행 열차 티켓을 얻어 1914년으로 회귀하고 일본 순사의 눈을 피해 비밀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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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활동 등 역할수행게임 마련
전북 익산에서 대규모 오프라인 역할수행게임(MMORPG)이 이번 주 진행된다. 익산시와 익산문화관광재단은 4, 5일 춘포면 일대에서 ‘춘포 1914: 사수(泗水)하라’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사수는 예전에 만경강을 일컫던 말이다.
게임 참가자들은 ‘시간 여행자’라는 역할을 부여받아 1914년 춘포를 배경으로 역할을 수행한다. 게임 시작점인 만경강에서 생태·환경 체험 활동을 통해 춘포행 열차 티켓을 얻어 1914년으로 회귀하고 일본 순사의 눈을 피해 비밀 활동을 이어간다.
실감 나는 연출을 위해 일정한 공간마다 도우미(NPC)를 배치하는데 이 역할은 지역 주민과 배우가 맡는다. 시대의 감성이 묻어나는 시설물과 소품도 배치한다.
비밀 활동으로 얻은 경험치는 실제 화폐로 교환해 주변 상가의 특산품,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고 기념품으로 바꿔도 된다. 참가 희망자는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익산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춘포 지역이 익산 근대 역사와 생태, 환경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새로운 형태의 관광 프로그램 등 새롭게 관광객을 유치할 방안을 모색하는 데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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