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LFP 배터리 저가공세… 국내수입액 두배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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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업계가 '중저가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장착을 확대하면서 중국산 배터리 수입도 비례해 늘고 있다.
1일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3분기(7∼9월) 중국산 전기차용 배터리 수입액은 누적 기준 약 49억7000만 달러(약 6조7500억 원)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보급형 차량을 중심으로 저렴한 중국산 LFP 배터리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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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업계가 ‘중저가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장착을 확대하면서 중국산 배터리 수입도 비례해 늘고 있다.
1일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3분기(7∼9월) 중국산 전기차용 배터리 수입액은 누적 기준 약 49억7000만 달러(약 6조7500억 원)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5% 늘어난 수치다.
한국이 전 세계에서 수입한 전기차용 배터리 수입액 가운데 중국산 비중은 96.4%에 달한다. 이는 국내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보급형 차량을 중심으로 저렴한 중국산 LFP 배터리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의 코나 일렉트릭, 기아의 니로 EV·레이가 CATL 등 중국 업체들의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다.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도 토레스 EVX에 중국 업체 비야디의 LFP 배터리를 넣어 차량 가격을 3000만 원대로 낮춰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차 캐스퍼도 내년 LFP 배터리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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