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국 하림 회장 “HMM 인수, 잘할 사람 몫… 국가경쟁력에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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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인수는) 앞으로 잘할 사람이 하는 것이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국내 최대 선사인 HMM 인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회장은 1일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HMM 인수를 통해) 해운 운송부터 식품 제조, 물류까지 사업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강화하는 것은 국가 경쟁력을 올리는 데 기여하는 일"이라며 "밸류체인 강화는 우리도 좋고 사회도 다 좋아지며,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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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본입찰 앞두고 자신감 보여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국내 최대 선사인 HMM 인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회장은 1일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HMM 인수를 통해) 해운 운송부터 식품 제조, 물류까지 사업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강화하는 것은 국가 경쟁력을 올리는 데 기여하는 일”이라며 “밸류체인 강화는 우리도 좋고 사회도 다 좋아지며,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하림그룹은 중견 사모펀드 JKL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HMM 입찰에 뛰어들었다. 현재 하림과 동원그룹, LX인터내셔널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이달 23일 HMM 매각 본입찰이 예정돼 있다. 하림그룹은 지난달 자회사 팬오션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을 1628억 원에 처분키로 하는 등 실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HMM을 인수하려면 최소 4조5000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 회장은 최근 하림 브랜드 생닭에서 벌레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서는 “이물질이 들어가면 안 되지만 모이주머니를 기계가 빼내는 과정에서 오류가 났다”고 해명했다. 최근 한 소비자는 대형마트에서 구매한 ‘하림 동물복지 생닭’에서 벌레를 대량 발견했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다. 식약처 등의 조사 결과 이는 딱정벌레의 일종인 거저릿과 유충으로, 닭이 절식 기간 중 농장 바닥에 까는 짚에 있던 유충을 잡아먹으면서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하림은 이날 어린이 전용 간편식 ‘푸디버디’를 내놓는다고 발표했다. ‘닭고기 기업’에 한정된 이미지를 벗고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라면, 즉석밥, 국물요리, 핫도그 등 24종을 시작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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