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11월 FOMC 기준금리 동결…5.25~5.5% 유지

윤원섭 특파원(yws@mk.co.kr) 2023. 11. 2.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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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두 번 연속 동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또 동결했다

연준은 1일(현지시간) 공개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서 기존 5.25~5.5%이던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9월 FOMC에 이어 연속 두 차례 동결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긴축 효과 등을 감안해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었다.

연준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더 긴축적인(tighter)’ 금융시장 상황을 새롭게 언급했다. 이는 지난 9월 FOMC 성명서에 없던 것으로 최근 10년물 국채금리 급등 상황으로 인해 기준금리 동결 이유를 설명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설명서에 없던 또 다른 새로운 표현으로는 현 경제 상황에 대해 ‘강하다(strong)’는 것이었다. 지난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보다 높은 4.9%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뜨거운 경제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를 인상까진 할 필요 없었다는 연준의 판단으로 보인다.

뉴욕 = 윤원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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