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방문 최다’ 10연승 텍사스, WS 첫 우승까지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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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는 미국 동부 시간으로 2021년 12월 2일 자정부터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텍사스는 직장폐쇄를 24시간도 남겨 놓지 않은 상태에서 마커스 시미언(33), 코리 시거(29)와 FA 계약을 맺었다고 연이어 발표했다.
시미언과 시거는 1일 애리조나 방문경기로 열린 월드시리즈(7전 4승제) 4차전에서 텍사스가 자신들을 그렇게 원했던 이유를 증명해 보였다.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MLB 포스트시즌 역대 최다인 방문경기 10연승 기록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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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11-7로 꺾고 3승 1패
5차전도 애리조나 안방서 열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는 미국 동부 시간으로 2021년 12월 2일 자정부터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직장폐쇄 기간에는 자유계약선수(FA) 계약 등 선수 이동도 멈춘다. 텍사스는 직장폐쇄를 24시간도 남겨 놓지 않은 상태에서 마커스 시미언(33), 코리 시거(29)와 FA 계약을 맺었다고 연이어 발표했다. 그해 102패(60승)를 당했던 텍사스는 그만큼 두 선수가 꼭 필요하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시미언과 시거는 1일 애리조나 방문경기로 열린 월드시리즈(7전 4승제) 4차전에서 텍사스가 자신들을 그렇게 원했던 이유를 증명해 보였다. 시미언은 팀이 1-0으로 앞서 가던 2회초 2사 1, 2루 기회에서 3-0을 만드는 2타점 3루타를 쳤다. 이어 시거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친 뒤 3루에 있던 시미언과 차례로 홈을 밟았다. 시미언 역시 7-0으로 앞서 가던 3회초 2사 2, 3루에서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에 10-0 리드를 안겼다.
텍사스는 결국 애리조나의 추격을 11-7로 뿌리치고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서갔다. 이제 남은 3경기 중 1경기만 더 이기면 텍사스는 1961년 워싱턴 세너터스로 창단한 뒤 62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MLB 포스트시즌 역대 최다인 방문경기 10연승 기록도 이어갔다. 조나 하임(28)도 8회초에 솔로포를 터뜨린 텍사스는 이날 포스트시즌 최다 연속 경기 홈런 기록(15경기)도 새로 썼다.
올해 마지막 MLB 경기가 될 수도 있는 월드시리즈 5차전은 2일 오전 9시 역시 애리조나 안방 체이스필드에서 열린다. 텍사스는 네이선 이발디(33), 애리조나는 잭 갤런(28)을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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