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손흥민 이어 한국 선수로는 2번째

김배중 기자 2023. 11. 2.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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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중앙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사진)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받았다.

AFC는 1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연간 시상식에서 김민재를 '올해의 국제선수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AFC는 또 김민재가 올해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명에 포함된 유일한 아시아 선수라는 점도 언급했다.

AFC 올해의 남자 선수상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렘 알다우사리(알힐랄), 여자 선수상은 호주의 샘 커(첼시)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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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나폴리서 거인과 같은 존재
올 발롱도르 후보 중 유일 亞 선수”
한국 축구대표팀 중앙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사진)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받았다.

AFC는 1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연간 시상식에서 김민재를 ‘올해의 국제선수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이 상은 AFC 회원국 선수 중 자국 리그가 아닌 해외 리그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 선수에게 수여된다. 한국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건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김민재가 두 번째다. 손흥민은 2015, 2017, 2019년 세 차례 수상했다.

AFC는 “지난 시즌 나폴리가 창단 후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김민재는 거인과 같은 존재였다. 김민재는 나폴리가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16번의 무실점 경기를 이끌기도 했다”며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뛴 김민재는 올해 7월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AFC는 또 김민재가 올해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명에 포함된 유일한 아시아 선수라는 점도 언급했다. 김민재는 지난달 31일 열린 발롱도르 시상식에선 최종 후보 30명에 든 수비수 중 가장 높은 22위를 했다.

AFC 올해의 남자 선수상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렘 알다우사리(알힐랄), 여자 선수상은 호주의 샘 커(첼시)가 받았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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