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9세까지 일하기 원하는데 주 직장 퇴직 연령은 50.5세

류정 기자 2023. 11. 2.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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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직장인들은 69세까지 일하고 싶어하지만, 실제 퇴직한 나이는 평균 50.5세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한국경제인협회 중장년내일센터가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 949명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들 중 남성은 주 직장(가장 오래 근무한 곳)에서 평균 18년 4개월 일하고, 평균 51.5세에 퇴직했다. 여성은 10년 5개월 일하고 49.3세에 회사를 그만뒀다. 평균 퇴직 연령이 50.5세였다.

퇴직자 10명 중 6명(56.5%)은 권고사직·명예퇴직·정리해고로 비자발적으로 퇴직했다. 정년 퇴직자는 9.7%에 그쳤다. 10명 중 7명(66.8%)은 퇴직 후 재취업 경험이 있었는데, 재취업 평균 임금은 주된 직장의 62.7% 수준으로 분석됐다.

응답자들이 재취업 때 희망하는 임금은 월평균 294만원(남성 329만원, 여성 256만원)이었다. 이들은 평균 68.9세까지 일하고 싶다고 했다. 특히 40대는 67.5세, 50대는 68.9세, 60대 이상은 70.8세까지 희망해 나이가 많을수록 오래 일하고 싶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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