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尹, 이재용-최태원-구광모 등과 비공개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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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비공개 만찬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대통령이 주요 총수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따로 초청해 비공개 만찬을 연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5월 윤 대통령은 취임식 만찬에 이례적으로 5대 그룹 총수를 초청했으며 12월에는 주요 경제단체장들과 비공개 만찬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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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들만 따로 불러 만난건 처음
“엑스포 유치-경제위기 극복 협력”
정의선은 해외 일정으로 참석못해
1일 재계에 따르면 총수들은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용산 만찬에 참석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 성과와 경험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 연말을 앞두고 경기 침체 타개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은 이날 해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말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방문까지 포함해 올 한 해 총수들과 다양한 해외 일정을 소화해 온 만큼 이날 만찬은 그 ‘뒤풀이’ 격에 가까웠다고 재계 소식통은 전했다. 이 때문에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대화가 오갔다. 일정도 갑작스럽게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과 총수들은 28일로 다가온 엑스포 개최지 최종 선정을 앞두고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 내외부 변수로 장기화되고 있는 경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원팀’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5월 윤 대통령은 취임식 만찬에 이례적으로 5대 그룹 총수를 초청했으며 12월에는 주요 경제단체장들과 비공개 만찬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연 바 있다. 주요 총수들만 대통령실로 초청한 것은 처음이다.
한편 이달 중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초청으로 이뤄질 예정인 윤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 일정에도 최 회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총수들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는 방안이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 회장은 이 기간 프랑스 파리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에 집중할 예정이다. 영국 방문이 마무리된 뒤 28일 파리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경제사절단이 또 한 번 파리를 찾아 유치전에 합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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