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라파 통행로, 2일에도 열어…외국인 통행 허용(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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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에 갇혀있던 외국 여권 소지자 최소 320명이 라파 통행로를 이용해 이집트로 건너간 가운데 라파 통행로가 2일(현지시간)에도 열려있을 방침이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자 국경 관리들은 가자지구에서 이집트로 가려고 라파 통행로를 이용하려는 외국인 여권 소지자들의 출국을 위해 2일에도 라파 통행로가 개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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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가자지구에 갇혀있던 외국 여권 소지자 최소 320명이 라파 통행로를 이용해 이집트로 건너간 가운데 라파 통행로가 2일(현지시간)에도 열려있을 방침이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자 국경 관리들은 가자지구에서 이집트로 가려고 라파 통행로를 이용하려는 외국인 여권 소지자들의 출국을 위해 2일에도 라파 통행로가 개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집트는 이날부터 라파 검문소로 외국인과 이중 국적자 등을 들여보내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약 320여 명의 외국 여권 소지자가 가자지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외국 여권 소지자 최소 320명이 6대의 버스를 타고 이집트로 떠났다고 이집트 보안 소식통 3명과 팔레스타인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AFP통신도 이날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오후 11시30분) 기준 부상당한 팔레스타인인 76명과 외국 여권 소지자 335명을 태운 버스 6대가 이집트로 이동했다고 이집트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과 이집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카타르의 중재로 외국인과 중상자 일부를 대상으로 라파 검문소를 개방하는 데 합의했다.
라파 검문소가 얼마나 오래 열려 있을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AFP통신은 부상당한 팔레스타인인 90명과 외국인 및 이중 국적자 약 545명이 국경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로이터는 이집트 안보 소식통을 이용해 500여명이 라파 검문소로 빠져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파 검문소는 이집트와 가자지구를 잇는 유일한 육로다. 이집트는 지난달 7일 전쟁 발발 이후 난민 유입을 막겠다며 검문소를 폐쇄했다.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대적인 보복에 나선 이스라엘도 가자지구를 봉쇄하고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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