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염소 농장 운영’ 17 옥순, 영철과 대화 중 눈물.."이성 만날 기회 無” (‘나솔’)[Oh!쎈 종합]

박하영 2023. 11. 2.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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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나는 솔로’ 17기 옥순이 영철과 대화 도중 눈물을 흘렸다.

25일 방송된 ENA, SBS Plus '나는 SOLO'에서는 솔로남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17기 옥순이 영철과 대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숙은 영철, 영호와 2 대 1 데이트에서 침묵만 감돌자 대화를 이끌어가려 노력했다. 하지만 좀처럼 정적은 사라지지 않았고, 이에 대해 영숙은 “제가 계속 공백을, 정적을 채워야 되는 느낌을 조금 받았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리드하는 남자가 좋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송해나는 “그럼 당연히 두분한테 호감도가 떨어진다”고 공감했다. 반면 데프콘은 “근데 이게 뻘줌한 거지”라며 영철과 영호의 입장에서 대변했다.

특히 영숙은 ‘데이트 상대를 먼저 고를 수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대해 영수를 택했다. 그는 “영수님이랑 먼저 해볼 것 같긴 하다. 제일 제 스타일이다”라고 밝혔다.

옥순과 광수의 일대일 데이트가 공개됐다. 옥순은 “저를 보고 사과 보고 매칭이 됐냐”는 광수의 물음에 “처음 본 인상과 사과가 그 모습이 맞나”라고 답했다. 광수는 “하지만 사과를 고르지 않았다?”라고 되물었고, 옥순은 “골랐다. 핑크머리”라며 첫인상 선택이 광수였다고 밝혔다.

그러자 광수는 “튀는 외형을 가진 남자와 만남의 거부감은 없냐”고 물었다. 옥순은 “튀는 외형을 가진 남자와의 만남을 생각해 본 적은 사실 없다. 거부감은 없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런 건 이해한다. 핑크 머리. 각자 개성이 있고 자유롭게 표출하는 건 좋은 건데 전 안정감이 드는 게 좋은데 자유분방하다는 인식이 지금 삶의 시기에서 안정감과 거리가 있다”라고 전했다.

또 4차원의 매력을 뽐낸 옥순은 “4차원적인 본인만의 매력이 있냐”는 광수의 물음에 “광수님 맞춰드리는 거다”라고 말해 그를 설레게 했다. 이를 본 이이경은 “저라면 저기 녹았다”라고 반응했다.

데이트가 끝나고 광수는 인터뷰를 통해 “말 잘 안하고 약간 좀 도도한 느낌이 있었는데 오늘 봐서는 이야기도 잘하고 약간 엉뚱한 4차원 매력도 있는 것 같고. 밥 먹고 계산하고 나올 때 사장님에게 감사합니다 할 때 명확하게 이유를 이야기하는 점도 괜찮았던 것 같다. 약간 호감도가 오르지 않았나”라고 밝혔다. 데프콘 또한 “나도 좀 설렌다”고 공감했다.

특히 저녁 식사 자리에서 옥순은 솔로남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흑염소 농장을 운영하는 옥순은 “일한 지 5년 됐고, 그 전에 토익 강사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영철은 인터뷰를 통해 “사실 옥순님에게 초반에 마음이 있었다. ‘뭔가 나와 감정의 결이 비슷할 것 같다’ 그런데 자기소개를 듣고 거리도 그렇고 되게 아쉽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이때 제작진은 “그럼 거리만 아니면 옥순님이 제일 마음에 있냐”고 물었고, 영철은 “좀 (마음이) 쓰인다. 이성적 호기심을 넘어선 느낌인 것 같다. ‘뭔가 마음이 가네?’ 뭔가 묘한 매력”이라고 호감을 드러냈다.

영수도 마찬가지. 그는 영자, 영숙, 옥순, 순자에게 호감을 표현하면서도 그 중 1%라도 더 마음이 가는 사람으로 옥순을 꼽았다. 그는 “뭔가 목소리도 귀엽고 인상도 좋으신 것 같고. 신경이 쓰이고 눈에 보이기는 하더라”라고 말했다.

다음 날, 영철은 옥순에게 대화를 신청했다. 영철은 “처음 봤을 때 왠지 저도 모르게 마음이 갔다. 이걸 어떤 감정이라고 말해야 될지 모르겠다”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자기 소개하고 나서 거리가 와닿더라. 너무 앞서있는 거 같긴한데 ‘계속 토익강사 하시지’ 이런 생각도 들었다. 서울에 계셨으면 1도 망설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옥순은 “그 말을 들으니까 저도 생각이 많아졌다. 저는 안정적으로 잘 만나서 미래를 그리고 싶다. 근데 아직까지 그런 분들이 여기에선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야기 도중 옥순은 갑자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영철은 “제가 괜한 이야기를 한 것 같다. 저는 그런 감수성 있는 모습도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데프콘은 “눈치가 없다”고 타박했고, 송해나는 “영철 씨는 위로가 서툰 편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옥순은 갑작기 눈물을 보인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제가 또래를 만날 기회가 없다. 일도 사무실에서 저 혼자 하다 보니까 소개팅에서 만나는 게 끝이다. 여기 와서 또래가 연애하는 걸 눈으로 직접 보니까 내가 이런게 굉장히 부족했구나를 어제 더 많이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옥순은 영철과 대화가 끝난 후에도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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