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워니 없이 승리’ SK 전희철 감독 “준비했던 플랜 선수들이 잘해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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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 없이 류큐를 꺾은 전희철 감독이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오늘(1일) 워니가 있었어도 지난 맞대결보다 경기력이 더 좋았을 거다. (김)선형이가 들어오면서 코트를 넓게 쓸 수 있어졌다. 무리한 플레이보다 선수들 손발을 맞추는데 중점을 뒀다. 상대 외국선수 2명이 뛰기 때문에 단발성 공격보다 정확한 찬스를 만들어서 슛을 쏘려고 했다." 전희철 감독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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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는 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2023-2024시즌 B조 예선 류큐 골든 킹스와의 경기에서 82-69로 승리했다.
슈퍼 에이스 자밀 워니가 결장했지만 리온 윌리엄스(23점 17리바운드)가 골밑을 지배하며 류큐에 지난 패배를 설욕했다. 김선형(12점 8어시스트), 오세근(12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허일영(12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 국내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SK 전희철 감독은 “지난 맞대결을 통해 수비를 대비했다. 리바운드에서 밀리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비가 잘 됐고, 공격에서는 스페이싱이 좋았다. 들어가는 선수마다 제 몫을 해줬다. 준비했던 플랜을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이야기했다.
지난달 18일 원정에서 류큐를 상대했던 SK는 79-80으로 석패했다. 워니가 39점 10리바운드로 원맨쇼를 펼쳤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지원 사격이 전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윌리엄스를 필두로 국내선수들까지 제 몫을 해주며 완승을 거뒀다.
“오늘(1일) 워니가 있었어도 지난 맞대결보다 경기력이 더 좋았을 거다. (김)선형이가 들어오면서 코트를 넓게 쓸 수 있어졌다. 무리한 플레이보다 선수들 손발을 맞추는데 중점을 뒀다. 상대 외국선수 2명이 뛰기 때문에 단발성 공격보다 정확한 찬스를 만들어서 슛을 쏘려고 했다.” 전희철 감독의 말이다.
1승 1패를 만든 SK는 오는 8일 대만에서 뉴 타이베이 킹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타이베이에는 NBA리거였던 제레미 린이 버티고 있다. 따라서 김선형과의 매치업이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전희철 감독은 “선형이와 직접적인 매치업은 이뤄지지 않을 것 같다. 전담 수비수 (오)재현이를 린에게 붙일 예정이다. 그래도 상대팀에서 린을 선형이에게 맡길 수도 있기 때문에 경기를 보는 팬들은 재밌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웃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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